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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절 순례/경북의 사찰

운서산 장육사

by 돛을 달고 간 배 2022.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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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운서산 장육사(裝陸寺)는 고려 공민왕(재위1351-1374) 때 나옹왕사가 서기 1355년에 창건한 사찰입니다. 주요 건물인 대웅전(경상북도 유형문화재 138호)은 앞면 3칸 옆면 3칸의 규모이며, 지붕은 옆 모습이 사람인(人)자 모양인 맞배지붕입니다.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만든 공포는 기둥 위에만 있는 주심포 방식으로 건축되었으며, 조선 중기 사찰 건축 양식으로 알려져 있고, 대웅전의 단청을 금단청으로 하여 화려하기 이를 데 없으면서도 색상이나 무늬가 장엄하고 거룩합니다.

삼존불 뒤에 모셔져 있는 영산회상도 후불탱화(경상북도 유형문화재 373호)는 조선 시대 영조 1764년에 만들어졌고, 지장탱화(경상북도 유형문화재 374호)도 같은 시기에 만들어진것으로 예술적 가치와 미적 가치가 높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법당 우측에 칠성탱화와 신중탱화도 매우 아름답고 화려합니다. 특히 법당 천장에 그려진 주악비천상과 좌우벽면의 문수보살벽화, 보현보살상벽화는 화려하면서 아름다워서 예술적 가치가 높습니다.

장육사(裝陸寺)는 영덕군 창수면 갈천1리 120번지 운서산(雲棲山, 520m)에 자리한 대한불교 조계종 제11교구 본사인 불국사 말사입니다. 영덕군은 동해안에 접한 군으로 고려 초부터 영덕(盈德)이라고 불렸습니다. 동쪽이 바다에 인접하여 있으며 장사, 대진, 고래불 등 넓고 아름다운 해수욕장이 있고, 여름철에는 피서객들로 늘 붐비는 곳입니다. 바다뿐 아니라 경보화석박물관, 구한 말(韓末) 유명한 의병대장인 신돌석(申乭石) 장군 기념관 등 역사와 문화의 학습 공간도 있습니다. 장육사가 위치한 창수면은 주위에 칠보산(七寶山, 810m), 등운산(謄雲山, 767m), 독경산(獨慶山, 683m), 형제봉(兄第峰, 704m) 등 높은 산들이 경계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렇듯 산간지대에 위치하여 교통량이 적고 아름다워 드라이브 코스로는 괜찮은 편입니다. 동쪽으로 영해면을 거쳐 동해안 지방과 통합니다.(출처-템플스테이 팜플렛)



벽화는 장육사 대웅전 내부 벽면 및 천장에 그려진 벽화로, 문수·보현동자도, 주악비천도, 운룡도, 나한·조사도 등 총 18점이 양호한 상태로 남아 있다.
조성시기 및 제작자에 관해서는 구체적인 내용을 알 수 없으나, 문수·보현동자도, 주악비천도의 경우 건물 내부에 봉안된 불화(영산회상도와 지장보살도 : 1764년 조성)와 표현양식 등에서 비슷한 양식을 보이고 있어 同 시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승물을 탄 문수동자와 보현동자를 단독으로 배치하는 형식은 17∼20세기 전반 경상도 지역에서 주로 확인되는데 이들은 석가모니의 좌우 협시의 개념으로 구상한 것으로 보이며, 조선후기 경상도 지역 사찰벽화의 모습을 전하는 중요한 작품이다. 운룡도와 나한·조사도는 동자도와 주악비천도에 비해 늦은 시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나 보존상태가 양호하고 근대기 사찰벽화 및 나한도, 민화 연구에 중요한 사례를 제공한다.(출처-국가문화유산 포털 )

건칠보살좌상

👉 건칠관음보살좌상은
경상북도 영덕군 장육사에 있는 높이 86㎝의 조선 초기 건칠보살좌상이다. 건칠불이란 진흙으로 속을 만들어 삼베를 감고 그 위에 진흙가루를 발라 묻힌 다음 속을 빼어버린 것이다.
불상 안에서 발견된 원문(願文)과 개금묵서명(改金墨書銘)을 통해 홍무 28년(태조 4년, 1395)에 영해부의 관리들과 마을 사람들의 시주로 만들었고, 영락 5년(태종 7년, 1407)에 다시 금칠하였음이 밝혀졌다.

얼굴은 사각형인데 눈이 치켜 올라갔고 코도 날카로우며 표정이 완고하다. 상체는 앞으로 깊게 숙였지만 비교적 건장한 편인데 사각형이면서도 어깨가 자연스럽고 가슴의 양감도 어느 정도 드러나 있는 편이다. 오른손은 가슴에 들어 엄지와 중지를 맞대고 있고, 왼손은 무릎 아래로 내려 역시 엄지와 검지를 맞대고 있다.
14세기 초의 보살상에 비해 장식성이 더욱 강조되어 가슴의 목걸이 이외에 소매, 배, 다리에까지 구슬장식이 화려하게 조각되어 번잡스럽다는 느낌이 든다. 양 어깨에 걸치고 있는 옷은 가슴을 트이게 하고 가슴에는 속옷과 바지의 매듭을 나타내고 있다.(출처-국가 문화유산 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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