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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2막 펼치는
친구들이
모여서 정다운 애기
주고 받는다.
현재에 모여
애기는 과거로 과거로
친구들이 하는 속삭임은
아무리 야설 같아도
휴유증 없는 진리로 도배 된다.
연로한 모친의 치매도
과년한 딸내미의 외박도
지겨움이 정으로 변한 마누라
이야기의 내용은 허접하지만
소주잔이 비웠거나 말거나
따르지 않는다고 누구 하나
관심이 없다.
살아 숨쉬는 날은
과거가 아닌지라
홀로 아님에 마냥 감사하고
불리어 와도
그것은 분명 스트레스의 해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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