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226 山家曉日-만해 한용운 山家曉日 山窓垂起雪初下 자고 나니 창 밖에 첫눈 내리네 況復千林欲曙時 더구나 온 산의 동트는 새벽이랴 漁家野戶皆圖畵 고기잡이 마을집도 모두 그림과 같고 病裡尋詩情亦奇 병중에 바득이는시정도 신기하네 2004. 12. 29. 동명이인 이 구름씨 우편물이라... 이 분은 얼마전에 이사를 가신 분이지라고 생각하며 우편물을 발송인에게 되돌려 보냈다. 이삼일에 걸쳐 그 분 명의로 온 우편물을 돌려 보냈다. 하지만 오늘은 왠지 돌려 보내는 것이 마음에 걸렸다. 그래서 우편물을 번지에 구분하여 배달하기로 하고 우체국을 나섰다. 몇시간 후 그 집 앞에서 혹시나 싶어 이 구름씨! 이 구름씨! 불렀더니 아니나 다를까 안에서 예! 하면서 나오는 것이 아닌가, 아니 이것 큰일 났구나 싶어 그분에게이 구름씨는 이사가신분 아닌가요? 하고 물었더니 그분 대답이 제가 이 구름이에요 하는게 아닌가. 내심 당황하면서 그간 우편물을 되돌려 보냈음을 실토하기로 하였다. 제가 사실은 이 구름씨가 이사간 줄 알고 우편물을돌려보냈거든요. 잘못했읍니다. 라고 말하자 그분이 .. 2004. 12. 26. 漁夫-1981.10.31 저 먼 바다에서 부터 시거리 물결이 신기루처럼 출렁거리는 새벽이 오면 어옹은 오늘도 이물을 흔들거리며 불어오는 갈바람을 스치며 배에 몸을 싣는다. 아직 별빛은 마지막 소나기의 여운 노젖는 소리와 바다로 떨어지는 별빛의 폭포 세레나데 어옹의 배는 물결과 화음을 이룬다. 낚시줄에 미세한 손떨림이 언제던가 감개미 물때는 지나가고 뿌옇게 밝아오는 여명의 순간들이 시야에서 사라질때까지 어옹은 낚시줄을 당긴다. 2004. 12. 26. 관룡사-2 관룡사(觀龍寺)는 경상남도 창녕군 창녕읍 옥천리 구룡산 중턱에 있는 사찰로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본사인 통도사의 말사입니다. 신라시대 8대 사찰 중의 하나로서 많은 문화재와 경치 좋은 사찰로 널리 알려졌지만 절의 역사에 관한 뚜렷한 기록은 없습니다. 사기에 의하면 349년에 창건되었다고 하지만 확실한 근거는 없습니다. 그러나 이 사실은 지리산 칠불암의 창건설화에 나타난 것과 같이 불교가 인도에서 바다를 건너 가야에 전해졌다는 설을 뒷받침하는 또 하나의 예증이기도 합니다. 그뒤 583년 증법이 중창하였는데, 보통 이를 창건으로 삼기도 합니다. 삼국통일 뒤에는 원효가 천명의 중국 승려에게 을 설법하고 대도량을 이룩하였습니다. 전설에 의하면 원효가 제자 송파와 함께 이곳에서 백일기도를 드리는데, 갑자기 오.. 2004. 12. 20. 이전 1 ··· 549 550 551 552 553 554 555 ··· 557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