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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30

문신 미술관 가는 길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昌原市立馬山文信美術館 문신은 일본에서 태어나 유년 시절을 마산에서 보냈다. 그는 프랑스 파리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추상 조각가로 큰 명성을 얻었다. 세계적인 조각가가 되었지만, 그가 평생을 바쳐 이룩한 예술적 성과는 유럽이 아닌 제2의 고향 마산에 남기고 싶어 했다. 그의 꿈을 실현한 공간이 바로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이다.     나는 이 작품을 바라보며,유년기의 기억을 되새겼다.마치 조각배에 단 돛이 바람에 나부끼며파도위를 날으는 나만의 환상에 젖어 들어한참 동안을 가만히 서 있었다.돛들의 군무. 그렇게 생각했다.     어릴적 생각이 난다.바람이 크게 불면 배를 뭍으로 끌어 올린다.삼촌은 앞에서 큰 힘을 써고,아버지는 뒤에서 줄을 잡고 버티고줄을 잡았으나 나는 그냥 덤이었다.작품으로.. 2024. 10. 16.
꽃무릇 찾아가는 길/마산 산호공원(용마산) 마산용마고등학교 딋편으로 난 길을 따라  나무들 사이를 걸어 오르면 詩碑가 위치하고 있는 산호공원이다.때마침 꽃무릇도 활짝 핀 자태를 뽐내면서(사실 며칠 늦은 것 같다.)숲에서 뿜어 나오는 기운을 받아들이면서 발길을 재촉해본다.    내 고향 남쪽 바다 그 파란 물 눈에 보이네 꿈엔들 잊으리요 그 잔잔한 고향 바다 지금도 그 물새들 날으리 가고파라 가고파어릴 제 같이 놀던 그 동무들 그리워라 어디 간들 잊으리요 그 뛰놀던 고향 동무 오늘은 다 무얼 하는고 보고파라 보고파 그 물새 그 동무들 고향에 다 있는데 나는 왜 어이타가 떠나 살게 되었는고 온갖 것 다 뿌리치고 돌아갈까 돌아가 가서 한데 얼려 옛날같이 살고지고 내 마음 색동옷 입혀 웃고 웃고 지내고저 그날 그 눈물 없던 때를 찾아가자 찾아가물나면 모.. 2024. 9. 28.
콰이강의 다리-저도 연육교 점심을 약속하고 집에서 40분을 운전해 도착한 곳이 저도 연육교다. 일명 콰이강의 다리로도 불린다.공영주차장에 도착하기에 앞서 사자정이란 현판이 붙여진 작으마한 공원에 내려 잠시 호홉을 늦춘다.앞쪽에는 다리가 보이고, 옆에는 바다가 눈앞으로 다가선다. 국제 멸종위기종인 "상괭이" 쇠돌고래과에 속하는 고래로 영문명은 'Finless Porpoise', '지느러미가 없는 고래'라는 뜻이다. 등에는 지느러미 대신 작은 돌기가 나 있고, 몸집이 작은 돌고래로 성체의 크기는 약 1.5~1.9m, 무게는 60kg 정도, 수명은 20~25년이다. 미소짓는 듯한 친근한 모습의 '웃는 돌고래'로 불리는 '한국 토종 상괭이'가 그물에 걸리거나 환경오염으로 인한 서식지 파괴로 개체가 감소되어 '멸종위기종'으로 보호받고 있다.. 2024. 6. 5.
용지 호수 야경과 벚꽃 그리고 음악분수 낮에 걸었을 적에는 눈길 한번 사로잡지 않았는데, 밤이 되자 탈바꿈을 한다.갖가지 불빛으로 단장을 한 벚꽃은 물론이요, 호수 가운데서 다양한 모습으로 솟아 오르는 물줄기.. 분수 사이를 가로질러 나오는 음악 들, 호수를 걸어면서 내 속에 잠재되어 있던 나쁜 호르몬이 자연스레 걸러지는 듯 하다.용지호수는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용지동에 있는 호수이다. 창원시를 대표하는 호수이며, 용지공원 안에 있다. 호수의 면적은 54,600제곱미터이고, 호수의 깊이는 2.2m~4m이고 둘레는 1,169m이다.공원 내에는 창원시를 상징하는 여러 건물들이 있다. 창원시민헌장, 새영남포정사, 이원수선생노래비(고향의 봄) 등이 있으며, 이 외에도  불모산동사지 3층 석탑을 원형으로 복원해 놓았으며, 음악분수(3월~11월)가 설.. 2024.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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