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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아함경47

잡아함경-15 30. 수루나경(輸屢那經) ①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如是我聞 그때 존자 사리불은 기사굴산(耆闍崛山)에 있었다. 이때 수루나(輸屢那)라는 장자의 아들은 여러 날을 걸어 기사굴산으로 가서 존자 사리불에게 나아가 안부를 묻고 물러나 한쪽에 앉아 존자 사리불에게 말하였다. 一時佛住王舍城迦蘭陁竹園爾時尊者舍利弗在耆闍崛山中時有長者子名輸屢那日日遊行到耆闍崛山詣尊者舍利弗問訊起居已卻坐一面語舍利弗言 “어떤 사문 바라문이건 만일 무상한 색, 변하고 바뀌며 안온하지 않은 색에 대해 ‘나는 너보다 낫다. 나는 너와 같다. 나는 너보다 못하다’고 말한다면, 사문 바라문이 이런 생각을 한다면 왜 진실을 보지 못합니까? 또 만일 사문 바라문이 무상하고 변하고 바뀌며 안온하지 않은 수ㆍ상ㆍ행ㆍ식에 대해 ‘나는 너보다 낫다. 나는 너와.. 2024. 7. 30.
잡아함경-14 28. 열반경(涅槃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如是我聞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때 어떤 비구가 부처님께 찾아와 부처님 발에 머리 숙여 예배하고 한쪽에 물러서서 여쭈었다. 一時佛住舍衛國祇樹給孤獨園爾時有異比丘來詣佛所頭面禮足卻住一面白佛言 세존이시여, 세존께서는 ‘법을 보아 열반한다[見法涅槃]’고 말씀하시는데, 어떤 것이 비구가 법을 보아 열반하는 것입니까?” 世尊如世尊所說得見法涅槃云何比丘得見法涅槃 부처님께서는 그 비구에게 말씀하셨다. 佛告比丘 “훌륭하고, 훌륭하구나. 네가 지금 법을 보아 열반하는 것을 알고 싶으냐?” 비구가 부처님께 아뢰었다.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善哉善哉汝今欲知見法涅槃耶比丘白佛唯然世尊 부처님께서 비구에게 말씀하셨다. 佛告比丘 “자세히 듣고 잘 사유하라... 2024. 7. 28.
잡아함경-13 25. 다문경(多聞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때 어떤 비구가 부처님께 찾아와 부처님께 예배하고 물러나 한쪽에 서서 여쭈었다. “세존께서는 ‘많이 들음[多聞]’을 말씀하시는데, 어떤 것을 많이 들음이라 합니까?” 부처님께서 그 비구에게 말씀하셨다. “훌륭하고, 훌륭하구나. 네가 지금 나에게 많이 들음의 뜻을 물었느냐?” 비구가 부처님께 아뢰었다.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 비구에게 말씀하셨다. “자세히 듣고 잘 사유하라. 내 너를 위해 설명하리라. 비구야, 마땅히 알라. 만일 ‘색은 싫어하는 마음을 일으키고, 탐욕을 떠나며, 완전히 없애고, 고요하게 해야할 법이다’고 듣는다면 이것을 이름하여 많이 들음이라 한다. 이와 같이 ‘수ㆍ상ㆍ행ㆍ식.. 2024. 7. 24.
잡아함경-12 23. 라후라소문경(羅睺羅所問經) ①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왕사성 가란다죽원(迦蘭陀竹園)에 계셨다. 그때 존자 라후라는 부처님께 나아가 부처님 발에 머리 숙여 예배하고 물러나 한쪽에 서서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어떻게 알고 어떻게 보아야 저의 의식이 있는 이 몸과 바깥 경계의 모든 대상에서 나[我]와 내 것[我所]이란 소견, 잘난 체하는 거만[我慢]과 같은 번뇌의 얽맴을 없앨 수 있겠습니까?” 부처님께서 라후라에게 말씀하셨다. “훌륭하고, 훌륭하구나. 네가 여래에게 ‘어떻게 알고 어떻게 보아야 저의 의식이 있는 이 몸과 바깥 경계의 모든 대상에서 나와 내 것이란 소견, 잘난 체하는 거만과 같은 번뇌의 얽맴을 없앨 수 있겠습니까’라고 물었느냐?”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훌륭.. 2024.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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