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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심명/증도가69

증도가(증도가) 47.대장부(大 丈夫) 대장부병혜검 大丈夫秉慧劍 반야봉혜금강염 般若鋒兮金剛燄 ●대장부가 지혜의 칼을 잡으니 ●반야의 칼날이요 금강의 불꽃이로다. ***대장부가 제팔 아뢰야 근본무명을 완전히 타파하고 진여의 무생법인無生法忍을 증득하면 그때가 바로 출격대장부出格大丈夫 ㆍ조어장부調 御丈夫 ㆍ천인사天人師인 것이다. ***출격대장부가 되어서 일체종지一切種智를 성취하면 그 때가 대지혜의 검을 손에 잡게 된 때이고, 구경각을 성취해서 무생법인을 증한 이것이 출격대장부요, 일체종지를 성취하여 지혜의 검을 들었다는 것입니다. *** 반야의 칼날이란 칼날 같이 서슬이 시퍼렇게 무섭고, 금강의 불꽃이란 불꽃처럼 맹렬하다는 것입니다. ***자성을 완전히 깨쳐서 무생법인을 증득하면 그 반야의 칼날이란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이고 조사를 만나면 조사를.. 2023. 4. 21.
증도가(證道歌)46.료각심(了 却心) 손법재멸공덕 損法財滅功德 막불유사심의식 莫不由斯心意識 ●법의 재물을 들고 공덕을 없애은 ●심,의, 식으로 말미암지 않음이 없음이라. ***'법의 재물을 손해내고 공덕을 없애는 병은 심 ㆍ의ㆍ식에 있다'는 말은 심心은. 제 팔 아뢰야식, 의意는 제칠 말라식, 식識은 제육 의식을 말하는 것으로서 통팔식通八識 전체를 말하는 것이 됩니다. ***공부를 하여 법의 재물을 성취하고 공덕을 완성시키려면 근본을 뽑아 버려야지 이것이 조금이라도 붙어 있으면 절대로 공부를 성취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 선문에서 공부라 할 것 같으면 분별의식인 제육 의식은 말할 것도 없고 그 중간의 식인 제칠 말라식과 제팔 아뢰야식의 무기무심까지도 버려야 하는 것이니, 무시을 도라고 말하지 마라, 무심도 오히려 한 두터운 관문에격해 있.. 2023. 4. 20.
증도가(증도가) 45.성교위(成巧爲) 사망심취진리 捨妄心取眞理 취사지심성교위 取捨之心成巧爲 ●망심을 버리고 진리를 취함이여 ● 취사하는 마음이 교묘한 거짓을 이루도다. ***있음을 버리고 공을 취하려는 사람과 마찬가지로 버리고 진리를 취하려고 한다면 이것도 양변인 것이다. ***망상을 버리고 진리를 취하려는 것도 병이고 진리를 버리고 망상을 취하는 것도 모두가 다 병이므로 진리와 망상을 한꺼번에 다 버려야만 중도실상을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이지, 진리와 망상 어느 것이라도 집착한다면 전부가 다 병이므로 중도실상은 영원토록 모르는 것입니다. ***양변을 버려서 쌍차가 되고 쌍조도 되어야 합니다. ***취하고 버리는 마음이 교묘한 거짓을 이루면 영원토록 중도를 모르게 되니 자성을 깨치지 못하고 불법을 성취하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학인불료용수.. 2023. 4. 19.
증도가(證道歌)44.기유착공(棄有著空) 기유착공병역연 棄有著空病亦然 환여피익이투화 還如避溺而投火 ●있음을 버리고 공에 집착하면 병과 다름 없으니, ●물을 피하다가 도리어 불에 뛰어드는 것과 같도다.***있다有는 견해를 버리라고 하면 공空에 집착하는 수가 많이 있는데 그러면 미래겁이 다하도록 앙화를 받게 되는 것이다. ***그것은 있음을 버리고 공에 집착하면 그 병은 있으에 집착하는 병과 똑같아서 물에 빠지지 않으려고 피하다가 도리어 불에 타 죽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물이란 있음有에 비유한 것이고 불이란 공空에 비유한 것인데, 공空도 병이고 있음有도 병이므로 공과 있음을 한꺼번에 버려야만 참다운 해탈의 길을 걸을 수 있는 것입니다. ***공空을 버리고 있음에 집착하거나 있음을 버리고 공空에 집착하거나 하면 병은 같다는 말입니다. ***자성.. 2023.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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