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신심명/증도가69 증도가(證도歌)39.항룡발해(降龍鉢解) 항룡발해호석降龍鉢解虎錫 양고금환명역력兩鈷金環鳴歷歷 ●용을 항복 받은 발우와 범 싸움 말린 석장이여 ● 양쪽 쇠고리는 역력히 울리는 도다. *** '용을 항복 받은 발우'라는 말은 《본행경本行經》과 육조스님의 일화에 나옵니다. 본행경에 나오는 내용을 보면 항룡발(降龍鉢) 본행경(불본행집경41 및 42)에 이르되 불타가 처음 법륜을 굴려 화신당(火神堂)에서 3가섭(迦葉)을 항복시켰다. 위화(威火; 威德의 불)를 놓아 그 화룡(火龍)의 독화(毒火)를 멸하자 사면이 일시에 통연(洞然; 洞은 밝을 통. 然은 불탈 연. 곧 환히 탐)하여 치성(熾盛)했다. 오직 여래가 앉은 바의 곳이 적정(寂靜)함이 있고 화광이 보이지 않으므로 화룡이 보고 나서 점차 불타의 처소로 향하다가 바로 곧 몸을 솟구쳐 불발(佛鉢) 속에 들.. 2023. 4. 14. 증도가 (證道歌) 38.불성계주(佛性戒珠) 강월조송풍취. 江月照松風吹 영야청소하소위 永夜淸霄何所爲 ●강엔 달 비치고 소나무엔 바람 부니 ● 긴긴 밤 맑은 하늘 무슨 하릴 있을건가. ***모든 것을 완전히 끊어 해탈解脫한 도인이 되고 보니, 강물 위에 달 비치고 솔밭에 부는 그러한 경계더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경계에 있어서는 긴긴 밤 하늘은 맑고, 나는 아무런 하릴 없어 영원토록 걸림이 없이 자유롭다는 말입니다. *** '강 위에 달 비치고 솔바람 분다'는 것은 실제 자성自性을 깨침에 있어서 자성의 체體와 용用을 분명히 표현한 것입니다. 불성계주심지인 佛性戒珠心地印 무로운하체상의 霧露雲霞體上衣 ●불성계의 구슬은 마음의 인印이요 ● 안개 ㆍ이슬 ㆍ구름 ㆍ노을은 몸 위의 옷이로다. ***확철히 깨쳐 마니주를 얻으면 불성계의 구슬은 마음 땅의 도장이라는.. 2023. 4. 12. 증도가(證道歌 )37.자리이타(自利利他) 기능해차여의주 旣能解此如意珠 자리이타종불갈 自利利他終不竭 ●이미 이 여의주를 알았으니 ● 나와 남을 이롭게 하여 다함이 없도다. **한번 뛰어넘어 여래지에 들어가서 마치 맑은 유리병 속에 보배 달을 담은 것' 같은 그러한 진여광명을 우리가 완전히 체득하여 證하고 나면 이 여의주를 항상 옳게 수용하게 쓰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자기를 위해서도 한없는 힘을 발휘하여 무한한 능력이 있을 뿐만 아니라, 일체중생을 위해서도 미래겁이 다하도록 한없는 대자대비를 베풀면서 산다는 것입니다. ***누구라도 구경각을 완전히 성취하면 여의주를 완전히 얻는 것이어서 진여본성을 바로 깨친 것이며, 이는 영원토록 이것을 나와 남을 위해서 활용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2023. 4. 11. 증도가(證道歌)36.본막수말(本莫愁末) 단득본막수말 但得本莫愁末 여정유리함보월 如淨瑠璃含寶月 ●근본만 얻을 뿐 끝은 근심치 말지니 ●마치 깨끗한 유리가 보배달을 머금음과 같도다.*** 뿌리를 끊어버리면 나무 전체가 넘어지는 것인데, 어리석은 사람은 외변으로 공연히 잎만 따고 가지만 찾고 하여 무한한 세월과 한없는 노력을 허비한다. ***누구든지 근본자성을 닦으면 거기에 육도만행이 원만히 다 갖추어져 있음을 알아야 한다. *** 마음을 관찰하여 마음을 바로 깨칠 것 같으면 전체 불교가 그 가운데 다 포함되어 있을 뿐 만 아니라 모든 것이 완전히 성취된다는 것입니다. *** 한번 뛰어넘어 여래지에 들어가서 자성을 깨치면 내심외경(內心外境), 곧 안의 마음과 밖의 경계 전체가 원융무애하여 통연히 명백하다는 것으로 "맑은 유리병 속에 보배 달을 넣어.. 2023. 4. 9. 이전 1 ··· 13 14 15 16 17 1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