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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심명/증도가69

증도가(증도가) 43.망망탕탕(茫茫蕩蕩) 활달공발인과 豁達空撥因果 망망탕탕초앙화 茫茫蕩蕩招殃禍 ●활달히 공하다고 인과를 없다하면 ●아득하고 끝없이 앙화를 부르리로다.***'모양도 없고 공도 없고 공 아님도 없다 '고 쌍차 雙遮를 말하여 청룡도를 가지고 싹둑 끊어 버리듯이 모든 것을 부정해 버리면 공변空邊에 떨어져서 인과를 다 내버리는 것이 됩니다. ***예전의 일례로 들어보면, 공부를 하다가 일체가 공함을 알게 되면 선과 악이 다 공해 버려서 선이 곧 악이고 악이 곧 선이 됩니다. 그런 경계에 떨어지면 흔히 사람을 죽이든, 소를 잡아 먹든 무슨 상관이 있느냐, 일체가 다 공한데 무슨 인과가 있겠느냐 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리되면 한없는 지옥의 과보를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사람마다 그림자가 따르듯이 선인善因에 선과善果로 인과는 대응하는 것.. 2023. 4. 18.
증도가(證道歌)42.만상삼라(萬象森羅) 만상삼라영현중 萬象森羅影現中 일과원명비내외 一顆圓明非內外 ●만상 삼라의 그림자 그 가운데 나타나고 ● 한 덩이 뚜렷이 밝음은 안과 밖이 아니로다.***'모양도 없고 공도 없고 공 아님도 없는 진여 실상'을 안다면 그 광명이 시방세계를 비추는 동시에, 시방세계의 진진찰찰이 그 광명 아님이 하나도 없다. ***삼라만상 전체가 다 중도실상이며, 진여대용이며, 진여광명 가운데 건립되어 있는 것이지 진여광명 내놓고는 삼라만상이 따로 없습니다. ***삼라만상이라 하니 조각조각 나 있어 통일성이 없는 것인가 하면 그렇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면, 한 덩이 구슬이 빛을 내는 것과 같아서 아주 밝고 둥글어 안팎이 없으니, 안과 밖이 끊어진 그곳에서는 유한이다 무한이다 할 것이 없습니다. *** 금덩어리로 여러 가지 모양의.. 2023. 4. 17.
증도가(證道歌) 41.무불공(無不空) 무상무공무불공 無相無空無不空 즉시여래진실상 卽是如來眞實相 ●모양도 없고 공도 없고 공 아님도 없음이여 ●이것이 곧 여래의 진실한 모습이로다. *** '모양도 없고 공도 없고 공 아님도 없다'는 것은 전체를 다 막아 버리는 것이니 청룡도를 가지고 전체를 다 끊어버린다는 말입니다. ***일체가 다 끊어진 곳에서 일체가 다시 살아나는 것이고 항사묘용이 나는 것이니, 이것이 여래의 진실상이며 중도의 보배 석장이라는 것입니다. 심경명감무애 心鏡明鑑無碍 확연영철주사계 廓然瑩徹周沙界 ●마음의 거울 밝아서 비침이 걸림 없으니 ●확연히 비치어 항사세계에 두루 사무치도다. ***마음 거울이 환히 밝아 그 비치는 것이 걸림 없이 자재하여 그 광명은 삼천대천세계를 비추고 또 비춘다는 것입니다. ***모양도 없고 공도 없고 공.. 2023. 4. 15.
증도가(證道歌)40.여래보장(如來寶杖) 불시표형허사지 不是標形虛事持 여래보장친종적 如來寶杖親蹤跡 ●이는 모양을 내려 허사로 지님이 아니다. ● 부처님 보배 지팡이를 몸소 본받음이로다. ***육환장을 짚고 다니는 것은 모양을 내기 위해서 공연히 쓸데 없이 짚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 여래의 보배 석장을 몸소 본받기 위함이라는 말입니다. *** 여래의 보배 석장이란 중도를 말한 것이니 그 뜻이 나무 지팡이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 출가 사문이 되면 육환장을 짚도록 되어 있는 것은 언제든지 중도를 바로 깨쳐 중도를 바로 행하라는 말입니다. 불구진부단망不求眞 不斷妄 료지이법 공무상了知二法 空無相 ●참됨도 구하지않고 망령됨도 끊지 않나니 ● 두 법이 공하여 모양 없음을 분명히 알았도다.***중도를 정등각한 사람만이 여래의 보배 석장을 짚고 다니는 사.. 2023.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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