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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을 바라보며 2004. 12. 13.
잃어버린 지갑 하루에 한번씩 우체통에 들어 있는 편지를 거두는 시간이 되면 오늘은 어느 우체통에 주인 잃은 물건이 나오까 궁금증 반 안타까움이 반반인 심정으로 정해진 시각에 우체통으로 달려 나간다. 여유 없이 짜여진 시간속에서 우편물을 꺼내다 보면 특이하게 관심을 끌어야 할 물건이 있어도 그다지 무덤덤하게 수거통으로 들어가기 마련이다. 하지만 주인을 잃은 지갑이 우체통에서 눈에 띌 때면 한 번쯤의 느낌이 반전되기도 한다. 내용품이 고스란히 현금마저도 그대로 있을때는 주인이 얼마나 찿아 서 애태울까? 라는 생각이 뇌리를 메우지만 그것이 귀중한 것은 다 처리하고 거리에 버리기보다는 우체통이 처리하기엔 수월해 우체통으로 슬쩍 넣어버린 양상군자의 짓일 때는 사회적 질서 양심에 대한 모멸감이 밀려 들기도 한다. 이러한 것들을 .. 2004. 12. 12.
수취인부담 예전에는 요금을 지불 해야만 가능했던 우편물이 세상이 변화함에 따라 받는 쪽에서 요금을 지불하는 것을 수취인부담 이라고 한다. 헌데 이 수취인 부담이라는 것이 여간 불편한 것이 사실 아니다. 불편한 내용을 몇가지 나열해 보자면 첫째로 정상적으로 배달되어야 한는 우편물을 정당 수취인을 만나지 못하여 하루를 지연시키거나 되돌아 가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가령 아파트 같은 경우 경비실에 부탁할 수도 있는데 통상적으로 수취인 부담의 경우 도로 가져 오게 되는 것이다. 또 다른 하나는 택배는 상당한 노하우를 가지고 최단 시간에 많은 개수의 물건을 수령인에게 전해야 하기 때문에 마음이 빠쁘다. 그렇기 때문에 한번 가져간 물건은 될 수 있으면 어디던 두고 오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몇십킬로의 중량감 있는 것 일.. 2004. 12. 10.
편지이야기 세상이 급하게 바뀌어 가면서 사람들의 기다림에 대한 반응도 빠른 세상 만큼이나 민감하게 바뀌고 있다. 편지가 주종을 이루던 때 까지만 해도 사람들은 여유와 정감을 공유하면서 느긋하게 일상을 지냈던 것이다. 하지만 편지라는 산물을 이메일이 집어 삼키기 시작한 뒤로부터 사업적이고 개인적인 성향이 훨씬 부각된 택배라는 물건이 온통 우리들의 일상사처럼 되어 버린 것이다. 택배는 네가 필요한 상품을 나의 손을 거치지 않고 전달 회사의 운송망으로 나에게 전달케 하는 경제적 이전 행위인 것이다. 이후로는 본인이 택배 또는 편지를 전달하면서 겪은 여러가지 체험담을 블로그에 담아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04.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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