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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그리움

고향과 가족 그리고 나의 추억

by 돛을 달고 간 배 2013.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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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가 들면 부모님이 계시는 고향이 되돌아 보이고 자주 찿게 된다.
하지만 부모님이 돌아가신 뒤에는 고향의 추억과 흔적을 주워다 모으면서 고향을 그리워한다.

 

 

아버님은 1919년 태어나시어 1993년에 돌아가셨다. 내가 아는 우리 아버님은 바다에 관한한 프로였다. 잠수에서부터 낚시와 수산물의 채집에 관한한 이 세상에서 누구도 따라올 이가 없을 정도로 항상 자신에 차 있었던 분이다. 하지만 오락적인 기질 때문에 인생이 순탄치는 않았다. 한번은 아버지와 낚시를 가서 내기를 했다. 그 때가 내가 군대 가기전에 잠시 고향에 있을때였는데 배를 타고...물론 노를 저어서 한시간 정도 나가서 낚시를 하면서 당신은 노를 저어면서( 물살이 세어 노를 저어면서 방향을 맟추어야 했다) 낚시할테니 니는 뱃머리에 앉아 낚시를 하란다. 아버님 말씀에 의하면 낚시는 뱃머리에서 하는게 좋은 위치라고 하면서 내가 니에게 많은 양보를 해서니 자기보다 많이 잡는가 보잔다. 물론 나는 숫자상으로 비교 불가로 적게 잡았다. 그러면서 고기는 눈이 없나보다라고 말한 적이 있었다. 저 세상에서도 낙시를 하시는지...

 

고향의 집 앞에서 큰 형님의 결혼식 후 찍은 사진 지금은 대부분 돌아 가신분 들이다. 왼쪽 위 부터 큰집의 재종숙, 아버님, 큰형수, 큰형님, 둘째숙부, 사촌동생, 고모부 아래왼쪽부터 어머님, 첫째숙모, 둘 째숙모, 고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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