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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카테고리

헌혈증과 헌혈

by 돛을 달고 간 배 2005.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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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진 날짜가 되거나 지나치면 이제는 몸이 자연스레 안으로부터 혈액을 분출하고 싶어지는 모양이다

지난 목요일 또 한번 헌혈 가능 날자가 되어 헌혈의 집 문을 두드렸다. 항상 간호사는 똑 같은 말로 문진을 한다.

"식사는 드셨는지", "오늘 몸 상태는 좋은지", "특히 약 먹고 있지는 않은지"

대답은 물론 "먹었어요", "좋아요", "없어요" 라는 간단한 말이다.

그런데 내가 헌혈에 자주 동참해서 느끼는 바이지만, 간호사들이 헌혈자를 위하여 식사를 했는지 물어보지만 여기서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 만일 점심을 12시에 먹고 한시에서 두시사이에 헌혈을 하려고 한다면, 위가 쉬고 있을 때보다도 대부분의 사람은혈압이 10~30가량 상승한다는 사실이다. 위가 운동을 시작하면서 충분한 혈액을 공급하기 위하여 움직이기 때문이다. 가급적 혈압이 좀 높은 분은 식전이나 식사 후 시간이

좀 지난 뒤 하는게 무리가 없다는 이야기이다. 문진표를 작성하고 예비 검사를 마친 뒤 이 날은 혈소판 성분 헌혈을 하였는데 다른 때보다 팔의 통증이 심하였다. 물론 참을 만큼이지만 1시간 20분여만에 헌혈이 끝나고 헌혈증과 선물을 받았다. 물론 채곡 채곡 모아둔 헌혈증을 남에게 전부 주었지만, 개인적으로는 헌혈증은 없어져야 한다. 그래야 순수한 의미의 베품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해 본다. 많은 백혈병 환자와 생계형 환자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것 또한 사실이지만, 이 부분은 정책적으로 해결을 해야 되는 것 같기도 하다.

전제 조건으로 헌혈한 혈액을 가지고 사업용이나 이익 추구를 한다는 생각은 말아야 겠지만....

어째든 내가 건전한 정신과 몸을 지니고 있는 한 계속 헌혈에 참여하고 싶다.

내가 모르는 그 누구에게라도 희망을 줄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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