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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은중경

대보부모은중경-부모님의 큰 은혜에 보답하는 경-2

by 돛을 달고 간 배 2005.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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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탐수호은-아이를 잉태하고 지키고 보호해 준 은혜

여러 겁 지나오며 인연이 무거워

금생에 다시 모태에 의탁했네

나날이 지나면서 오장이 생겨났고

일곱 달이 접어들어 육정이 열리었네

사대육신 무겁기는 산과 같고

움직일 때마다 바람과 재앙이 두렵다네

좋고 좋은 비단 옷은 도무지 뜻이 없고

단장하던 경대에는 먼지만 쌓였도다.

2)임산수고은-해산을 당하여 고통을 받으신 은혜

아이를 잉태한 지 열 달이 지나서야

어려운 해산 날이 하루 하루 다가오네

하루 하루 오는 아침 중병들은 사람같고

하루 하루 지나가니 정신마저 혼미하네

두렵고 겁난 마음 무엇으로 형용할까.

근심스런 눈물이 가슴속에 그득하네

슬픈생각 가지면서 어른들 뵈오면

이러다가 죽지않나 이것을 겁낸다네.



3)생자망우은-자식을 낳고 근심을 잊어버리는 은혜

자애로운 어머니가 그대를 낳던 날

오장육부 그 모두가 쪼개고 헤치는 듯

몸과 마음 모두가 끊어졌네

피를 흘러 놓은 것은 짐승을 잡은 자리

갓난아기 충실하다 말을 들으면

기쁘고 기쁜 마음 무엇에 비유할까

기쁜 것도 한순간에 슬픈 마음 또 닥치니

괴롭고 아픈 것도 온 몸에 사무친다.



4)인고토감은-입에 쓴 것은 삼키고 단 것은 먹이시던 은혜

무겁고 깊은 것은 부모님 은혜로다.

사랑하고 보살피심 한 때도 변치 않네

단 것은 다 뱉으니 잡수실게 무엇이며

쓴 것은 삼키셔도 얼굴이 변치않네

사랑하심 무거웁고 정은 참기 어려워라

은혜 더욱 깊으시니 슬픔 더욱 더하구나

언제라도 어린 아이 잘 먹일 것 생각하며

자애로운 어머님은 굶주림도 마다않네.



5)회건취습은-마른 자리는 아이에게 주고 스스로 젖은 자리에 계시는 은혜

어머니 자신 몸은 젖은데 누우시고

아이는 받들어 마른 자리 눕히시네

어머니 젖으로는 기갈을 채워주고

고운 옷 소매로는 찬 바람 가려주네

사랑의 정성으로 잠조차 잊으시고

아이의 재롱으로 기븜을 다하시네

오직 어린 아기 편할 것을 생각하고

자애로운 어머니는 편함을 원치않네.



6)유포양육은-젖을 먹여 길러주신 은혜

어머님의 높은 은혜 땅과 같고

아버님의 높은 은혜 하늘과 같네

하늘과 땅의 은혜 크다고 하더라도

아버님과 어머님의 크신 은덕만 할까.

아기 비록 눈이 없다 해도 미워하지 않으시고

손과 발이 불구라도 싫어하지 않으시네

배 가르고 피를 나눈 친히 낳은 자식이라.

종일토록 아끼시고 사랑하심 끝이 없어라.



7)세탁부정은-깨끗하지 못한 것을 씻어주신 은혜

생각하면 그 옛날의 아름다운 얼굴과

아리따운 그 자태는 곱기도 하셨어라.

두 눈썹 푸른 빛은 버들과 같았고

두 뺨의 붉은 빛은 연꽃이 탐나는 듯

은혜가 깊을수록 옥의 자태 없어졌고

부정한 것 씻으려고 맑은 얼굴 상했구나.

오로지 자식만을 사랑으로 거두시다

자애로운 어머니는 얼굴 모습 바뀌셨네.




8)원행억념은-자식이 멀리 떠나면 생각하고 염려하시는 은혜

죽어서 헤어짐은 참기가 어렵지만

살아서 헤어짐은 서럽고 아쉬운 것

자식이 집을 나가 먼 길을 떠나가면

어머니의 모든 마음 타향에 가 있다네

밤낮으로 마음은 자식에게 가 있어

흐르는 눈물은 천 줄기 만 줄기

원숭이 달밤에 자식 생각 울부짖듯

염려하는 마음은 간장을 끓는다네.







9)위조악업은-자식을 위해서라면 나쁜(힘든 일) 일도 하시는 은혜

아버지와 어머니는 강산과같이 중하오니

깊은 은혜 정말 갚기 어렵구나.

자식이 괴로우면 대신 받기 원하시고

자식이 고생하면 부모 마음 편치않네.

자식이 먼 길 간다는 말을 들으시면

잘 있는가 추위에 어떻게 지내나를 걱정하네

자식들은 잠시동안 괴로운 일 당하지만

어머니 마음은 두고 두고 아프시네.





10)구경연민은-끝까지 자식을 사랑하시는 은혜

부모의 크신 은혜 깊고 무거우니

베푸신 크신 사랑 그칠 새가 없다네

앉거나 일어서도 그 마음 쓰이고

멀거나 가깝거나 그 뜻이 함께하네

어머니 나이 많아 백 살이 되었서도

80살 된 아들을 항상 걱정하네

이같은 부모 은혜 언제나 그칠건가

이 목숨 다하여야 그제야 잊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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