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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표 없는 한 해를 끝내 가며

by 돛을 달고 간 배 2005.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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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는 마침표도 없이

해는 머무는 시간을 잡음도 없이

그렇게 사라져간다.

두 달 남짓 몸을 추스려왔다

워낙 시간 빽빽한 일과여서 여간 시간을 내기도

어려웠지만 피곤한 몸으로 혈액원을 찿는게

마음에 내키지 않아 몸 상태가 회복되기만을 기다렸다.

기온이 급강하 하여 떨리는 몸으로

헌혈의 집을 찿았다.

역시 건강 상태는 본인이 제일 잘 아는 것일까?

예비 조사에서 흔쾌히 통과하고 연말에 누구에게

좋은 약이 될 수 있으리란 마음으로 내 몸으로 부터

혈액을 분출시켰다.

자주 동참할 수 있는 몸을 유지 시키는 건 내 바램이지만

28년간 해 온 이 행사 아닌 행사도

몸으로 부터의 저항을 자주 받으니 세상에 쉬운 일이란

하나도 없나 보다.

아픔을 느끼는 많은 사람들이 얼른 쾌유되길 저무는 한 해

와 함께 소망해 본다.

법계사의 백설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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