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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아함경

잡아함경 67-낙경

by 돛을 달고 간 배 2025.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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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낙경(樂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如是我聞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一時佛住舍衛國祇樹給孤獨園爾時世尊告諸比丘

“항상 방편을 써서 선정을 닦고 익혀 안으로 그 마음을 고요히 해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비구들아, 방편을 써서 선정을 익혀 안으로 그 마음을 고요히 하면 사실 그대로 관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떻게 사실 그대로 관찰하는가? ‘이것은 색이다. 이것은 색의 발생이다. 이것은 색의 소멸이다. 수ㆍ상ㆍ행도 마찬가지이며, 이것은 식이다. 이것은 식의 발생이다. 이것은 식의 소멸이다’라고 관찰하는 것이니라.
常當修習方便禪思內寂其心所以者何比丘修習方便禪思內寂其心已如實觀察云何如實觀察如實知此色此色集此色滅此受想行識此識集此識滅

어떤 것이 색의 발생이며, 어떤 것이 수ㆍ상ㆍ행ㆍ식의 발생인가? 어리석고 무식한 범부들은 색의 발생과 색의 소멸과 색에 맛들임과 색의 재앙과 색에서 벗어남을 사실 그대로 알지 못한다. 사실 그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에 그 색을 즐거워하고 색을 찬탄하며, 그 색을 즐거워하고 찬탄하기 때문에 그것을 취(取)한다. 취함[取]을 인연하여 존재가 있게 되고, 존재를 인연하여 태어남이 있게 되며, 태어남을 인연하여 늙음ㆍ죽음과 근심ㆍ슬픔ㆍ번민ㆍ괴로움이 있게 된다. 이와 같이 완전 괴로움뿐인 큰 무더기가 생기나니, 이것을 색의 발생과 수ㆍ상ㆍ행ㆍ식의 발생이라 하느니라.
云何色集受想行識集愚癡無聞凡夫不如實知色集色滅色味色患色離不如實知故樂著彼色讚歎於色樂著於色讚歎色故取取緣有有緣生生緣老死憂悲惱苦如是純大苦聚生是名色集受想行識集

어떤 것이 색의 소멸이고, 수ㆍ상ㆍ행ㆍ식의 소멸인가? 많이 아는 거룩한 제자들은 색의 발생과 색의 소멸과 색에 맛들임과 색의 재앙과 색에서 벗어남을 사실 그대로 안다. 사실 그대로 알기 때문에 색을 즐거워하지 않고 색을 찬탄하지 않으며, 색을 즐거워하지 않고 색을 찬탄하지 않기 때문에 애욕과 즐거움이 소멸한다. 애욕과 즐거움이 소멸하기 때문에 취함이 소멸하고, 취함이 소멸하기 때문에 존재가 소멸하며, 존재가 소멸하기 때문에 태어남이 소멸하고, 태어남이 소멸하기 때문에 늙음ㆍ병듦ㆍ죽음ㆍ근심ㆍ슬픔ㆍ번민ㆍ괴로움이 소멸하나니, 이와 같이 완전 괴로움뿐인 큰 무더기가 소멸하느니라.
云何色滅受想行識滅多聞聖弟子如實知色集色滅色味色患色離如實知故不樂著色不讚歎色不樂著讚歎色故愛樂滅愛樂滅故取滅取滅故有滅有滅故生滅生滅故老病死憂悲惱苦滅如是純大苦聚滅

수ㆍ상ㆍ행도 마찬가지이며, 많이 아는 거룩한 제자들이 식과 식의 발생과 식의 소멸과 식에 맛들임과 식의 재앙과 식에서 벗어남을 사실 그대로 안다는 것은 무엇인가? 사실 그대로 알기 때문에 그 식을 즐거워하지 않고 식을 찬탄하지 않으며, 식을 즐거워하지 않고 찬탄하지 않기 때문에 애욕과 즐거움이 소멸한다. 애욕과 즐거움이 소멸하기 때문에 취함이 소멸하고, 취함이 소멸하기 때문에 존재가 소멸하며, 존재가 소멸하기 때문에 태어남이 소멸하고, 태어남이 소멸하기 때문에 늙음ㆍ병듦ㆍ죽음ㆍ근심ㆍ슬픔ㆍ번민ㆍ괴로움이 소멸한다. 이와 같이 완전 괴로움뿐인 큰 무더기가 소멸하고, 모두 소멸하게 되나니, 비구들아, 이것을 색의 소멸과 수ㆍ상ㆍ행ㆍ식의 소멸이라 하느니라.
云何多聞聖弟子如實知受想行識識集識滅識味識患識離如實知知彼故不樂著彼識不讚歎於識不樂著讚歎識故樂愛滅樂愛滅故取滅取滅故有滅有滅故生滅生滅故老病死憂悲惱苦滅如是純大苦聚滅皆悉得滅比丘是名色滅受想行識滅

그러므로 비구는 항상 방편을 써서 선정을 닦고 익혀 안으로 그 마음을 고요히 해야 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比丘常當修習方便禪思內寂其心佛說此經已諸比丘聞佛所說歡喜奉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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