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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아함경

잡아함경 제3권 66-생경生經

by 돛을 달고 간 배 2025.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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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생경(生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如是我聞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一時佛住舍衛國祇樹給孤獨園爾時世尊告諸比丘


“항상 방편을 써서 선정을 닦고 익혀 안으로 그 마음을 고요히 해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방편을 써서 선정을 닦고 익혀 안으로 그 마음을 고요히 하면 사실 그대로 관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떻게 사실 그대로 관찰하는가? ‘이것은 색이다. 이것은 색의 발생이다. 이것은 색의 소멸이다. 수ㆍ상ㆍ행도 마찬가지이며, 이것은 식이다. 이것은 식의 발생이다. 이것은 식의 소멸이다’라고 사실 그대로 관찰하느니라.
常當修習方便禪思內寂其心所以者何修習方便禪思內寂其心已如實觀察云何如實觀察如實觀察此色此色集此色滅此受想行識此識集此識滅


어떤 것이 색의 발생[色集]이며, 어떤 것이 수(受)ㆍ상(想)ㆍ행(行)ㆍ식(識)의 발생[集]인가? 비구들아, 어리석고 무식한 범부들은 색의 발생[色集]과 색에 맛들임[色味]과 색의 재앙[色患]과 색에서 벗어남[色離]을 사실 그대로 관찰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 색을 즐거워하고 찬탄하며 애착하여 미래 세상에서 색이 다시 생긴다. 수ㆍ상ㆍ행ㆍ식에 있어서도 또한 이와 같이 자세히 말할 수 있느니라.
云何色集云何受想行識集比丘愚癡無聞凡夫不如實觀察色集色味色患色離故樂彼色讚歎愛著於未來世色復生受想行識亦如是廣說

그 색이 생기고 수ㆍ상ㆍ행ㆍ식이 생기고 나면 색에서 해탈하지 못하고, 수ㆍ상ㆍ행ㆍ식에서 해탈하지 못하나니, ‘그는 태어남ㆍ늙음ㆍ병듦ㆍ죽음ㆍ근심ㆍ슬픔ㆍ번민ㆍ괴로움과 같은 완전 괴로움뿐인 큰 무더기에서 해탈하지 못했다’고 나는 말한다. 이것을 색의 발생이라 하며 수ㆍ상ㆍ행ㆍ식의 발생이라 하느니라.
彼色生受想行識生已不解脫於色不解脫於受想行識我說彼不解脫生老病死憂悲惱苦純大苦聚是名色集受想行識集


어떤 것이 색의 소멸[識滅]이며, 수(受)ㆍ상(想)ㆍ행(行)ㆍ식(識)의 소멸[滅]인가? 많이 아는 거룩한 제자들은 색의 발생과 색의 소멸과 색에 맛들임과 색의 재앙과 색에서 벗어남을 사실 그대로 관찰하고 사실 그대로 안다. 사실 그대로 알기 때문에 색을 즐거워하지 않고, 색을 찬탄하지 않으며, 색에 애착하지 않고, 또한 미래의 색을 일으키지도 않는다. 수ㆍ상ㆍ행ㆍ식에 있어서도 또한 이렇게 자세히 말할 수 있느니라.
云何色滅受想行識滅多聞聖弟子如實觀察色集色滅色味色患色離如實知如實知故不樂於色不讚歎色不樂著色亦不生未來色受想行識亦如是廣說


색이 생기지 않고, 수ㆍ상ㆍ행ㆍ식이 생기지 않기 때문에 색에서 해탈할 수 있고, 수ㆍ상ㆍ행ㆍ식에서 해탈할 수 있나니, 그러면 ‘그는 태어남ㆍ늙음ㆍ병듦ㆍ죽음ㆍ근심ㆍ슬픔ㆍ번민ㆍ괴로움의 완전 괴로움뿐인 큰 무더기에서 해탈하였다’고 나는 말한다. 이것을 색의 소멸이라 하며, 수ㆍ상ㆍ행ㆍ식의 소멸이라 하느니라.
色不生受想行識不生故於色得解脫於受想行識得解脫我說彼解脫生老病死憂悲惱苦聚是名色滅受想行識滅


그러므로 비구는 항상 방편을 써서 선정을 닦고 익혀 안으로 그 마음을 고요히 하고, 방편을 부지런히 닦아 사실 그대로 관찰해야 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출처:불교기록문화유산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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