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사자후무외설 師子吼無畏說
심차몽동완피달 深嗟懞憧頑皮靼
● 사자후의 두려움 없는 설법이여
● 어리석은 완피달을 몹시 슬퍼하는도다.
*** 사자는 깨친 사람이니 사자가 크게 소리친다는 것은 부처님이 두려움 없이 설법하신다는 말입니다. 몽동懞憧이란 멍텅구리라는 뜻이며, 완피달頑皮靼이란 가죽이 두꺼워서 송곳 하나 들어가지 않을 만큼 딱딱한 것을 말하여 좋은 말이 절대로 귀에 들어가지 않음을 비유한 것입니다.
*** 불법이란 융통자재하여서 광대무변한 이 법에 있어서는 누구든지 아무리 중죄를 지었다고 해도 부처님의 앞에서 깊이 참회하고 정진하면 모두 성불할 수 있는 묘결이 있습니다.
*** 혹은 사람들이 " 내가 이렇게 큰 죄를 짓고도 성불할 수 있을까, 지옥으로 떨어지진 않을까?" 하고 자포자기 하면서 허송세월을 한다는 것입니다. *** 누구라도 부처님의 앞에서 깊이 참회하고 마음을 돌이켜서 정법으로 바로 들어오면 모두 다 성불할 수 있는 것인데, '계戒에 장애된다', ' 행行에 장애된다' 하여 비굴심을 가지고 스스로 정법에 바로 들어오지 못하고 있으니 이러한 사람은 참으로 멍텅구리라. 송곳으로 찌르고 찔러도 들어가지 않는 두꺼운 쇠가죽 같이 말이 들어가지 않으니 참으로 슬프다는 말입니다. (성철스님 법어집 참조)
반응형
'신심명 > 증도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증도가(證道歌)88. 바리형광(波離螢光) (1) | 2023.10.05 |
---|---|
증도가(證道歌)87.지범중장 (知犯重障) (0) | 2023.10.01 |
증도가(證道歌) 85.오무생(悟無生) (2) | 2023.09.26 |
증도가(證道歌) 84.재욕행선(在欲行禪) (0) | 2023.09.24 |
증도가(證道歌) 83.기봉왕선(飢逢王膳) (1) | 2023.09.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