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선문염송21 선문염송(禪門拈頌)序 선문염송서 세존과 가섭迦葉 이후에 대대로 이어받아 등불과 등불이 다함이 없이 차례차례 비밀시 전함으로써 바른 전법傳法을 삼으니, 바르게 전하고 비밀히 준 자리는 말로써 표현치 못할 바는 아니나, 말로는 미치지 못하는 바가 있기 때문에 비록 가리켜 보이는 일이 있어도 문자를 세우지않고 마음으로써 마음을 전할 뿐이었다. 그렇거늘 일을 좋아하는 이들이 그 행적을 억지로 기억하여 책에 실어서 지금까지 전하니, 그 거칠은 자취야 소중히 여길 바가 아니나 흐름을 더듬어 근원을 찾고 끝에 의거하여 근본을 아는 것도 무방하리니, 근원을 얻은이는 비록만 갈래의 다른 말이라도 맞지 않는 일이 없고, 이를 얻지 못한 이는 비록 말을 떠나서 간직한다 해도 미혹하지 않는 일이 없으리라. 그러므로 제방諸方(여러 곳)의 큰스님들이.. 2024. 4. 4. 이전 1 ··· 3 4 5 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