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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마경/부처님나라(불국품)6

불국품-2 연기의 이법을 깊이 깨달아서 여러가지 그릇된 견해를 끊어버렸으므로 유, 무의 상대적인 집착이 뒤에 남는 일은 없었다. 법을 설할적에는 사자가 짓듯이 두려움이 없고, 그 설하는 가르침은 뇌성과 같아서 울려퍼지는 그 소리는 헤아릴 수 없어 이미 그 한계를 아득히 넘어서 있었다. 선장의 지휘를 받아 온갖 가르침의 보물을 모으게 하며, 모든 사물의 깊고 오묘한 뜻에 통달하고, 중생이 과보를 받아 왕래하는 미혹한 세계와 그 중생들 마음의 움직임을 잘 알아서 짝할 이 없는 부처님의 자유자재한 지혜와 열가지 지혜의 힘과 두려움을 모르는 자신, 그리고 부처님만이 지니고 있는 열 여덟 가지 특질에 가깝기까지 하였다. 모든 행위의 과보로 받는 미혹의 세계에 다시는 태어나지 않으면서도 지옥과 아귀. 축생. 인간. 하늘의 다.. 2020. 2. 26.
불국품-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바이샬리 시의 아무라파아리 숲의 절에 계셨다. 덕이 높은 비구 팔천과 삼만이천의 보살들과 함께 계셨다. 그들은 모두 세상에 널리 알려진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부처에게 갖추어진 지혜와, 그것을 얻기 위한 수행을 모두 성취하였으며, 그것은 여러 부처님의 위신력으로 이루어진 것이었다. 그들은 진리의 성을 지키기 위하여 항상 가르침을 받들고 능히 백수의 왕인 사자의 사자후와 같이 설하여 세상에 명성을 떨치었다. 사람들은 청하지 않아도 스스로가 그들의 벗이 되어 그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며, 부처님과, 부처님의 가르침과, 그것을 받들어 행하는 승가가 길이 융성하고 끊김이 없도록 하며, 악마의 원한을 항복받음과 동시에 많은 이교도를 제압하여 몸과 마음이 청정해져서 오래.. 2020.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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