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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절 순례/전북의 사찰29

내장산내장사-154 단풍 물결이 잠잠해진 내장사 한 귀퉁이에도 인적이 없다. 뉘인들 알랴 새 생명을 위해 스스럼 없이 뿌린 마지막 선물인 줄. 한 입사귀 푸름이 없는 앙상한 나목으로 그 내음으로도 정말 소중한 가르침인 줄. 2007. 12. 16.
덕유산 그리고 백련사-103 • 사찰설명: 백련사는 무주구천동 계곡의 거의 끝부분인 해발 900 여m 지점에 위치한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사찰로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삼공리 946-1번지 덕유산(德裕山)에 자리잡은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본사 금산사의 말사입니다. 국립공원 덕유산의 관광단지가 있는 삼공리에서 계곡을 따라 잘 닦여진 길을 6.2km 가량 올라가면 백련사가 나오는데, 일찍이 삼국시대부터 신라와 백제의 관문이었다는 나제통문(羅濟通門)에서 덕유산에 이르는 이 계곡의 끝부분은 '구천동(九千洞)'이라 하여 맑은 계곡의 대명사이기도 합니다. 1552년에 덕유산을 탐방했던 임훈(林薰, 1500~1584)의 「덕유산향적봉기」에 따르면, '옛날에 그 골짜기에서 9천명의 성불공자(成佛功者)가 살았으므로 구천인(九千人)의.. 2006. 10. 23.
마이산에서 법고 소리 둥 둥 온 중생의 번뇌를 버려라. 가슴속에 원망과 불만의 아픔을 허공으로 날리고 행복의 눈으로 세상을 다시 보리니. 말 없이 다가 오는 산 침묵으로 영겁의 시간과 대화를 한다. 노목이 되어서야 한 점 그늘의 시원함을 안길 수 있음을.... 너희는 아는가. 기원과 기원이 합해져 우주로 향하고 염원과 염원이 이어져 나에게 홀연히 다가서니 님이여 마땅이 아소서 불전에 향 사르고 님의 가르침 맹세코 지키리다. 저 많은 기원들이 중생 중생의 가슴에는 저 마다의 사랑의 끈으로 법계에 도달하는 힘이 됩니다. 2005. 11. 20.
종남산 송광사(전주)-53 나한전 입구에는 천일 기도라고..... 지극정성이 나를 위해서만이 아니고 뭇 인연있는 이들에게 이어지길.... 대웅전 법당안에 웅장한 삼존불이 사바세계 온갖 고민을 같이 하는 듯 가진 것 베풀 줄 아는 마음의 파동이 일어 나길.... 송광사는 통일신라 경문왕 7년(867)에 도의가 처음으로 세운 절이다. 그 뒤 폐허가 되어가던 것을 고려 중기의 고승 보조국사가 제자를 시켜서 그 자리에 절을 지으려고 했지만, 오랫동안 짓지 못하다가 광해군 14년(1622) 응호·승명·운정·덕림·득순·홍신 등이 지었다고 한다. 이후로도 인조 14년(1636)에 이르기까지 계속해서 절의 확장공사가 있었고 큰 절로 번창하였다. 대웅전은 절의 중심이 되는 건물로, 기록에 따르면 조선 인조 14년(1636)에 벽암국사가 다시 짓고.. 2005.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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