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우리절 순례/경남의 사찰128

대웅전을 찾아-산청 율곡사 대웅전 율곡사는 밤 나무 많은 골짜기라 5~6월에는 밤꽃 향기가 그윽하고 여름이 되면 배롱나무 꽃이 자태를 한 껏 뽐내는 외진 곳에 위치한 사찰이다. 보물 산청 율곡사 대웅전 (山淸 栗谷寺 大雄殿) Daeungjeon Hall of Yulgoksa Temple, Sancheong 율곡사는 원효대사가 창건하고 경순왕 4년(930)에 감악조사(感岳祖師)가 중창하였다고 전하는 절이다. 절과 관련된 고려·조선시대의 역사는 자세히 전하지 않지만 현재의 대웅전은 2003년 해체 과정에서 어칸 종도리 하부에서 “강희십팔년기미월일상량기(康熙十八年己未月日上樑記)”의 묵서명 기록이 나와, 조선 숙종 4년(1679)에 대대적으로 중수(重修)되었음이 확인되었다. 규모는 앞면 3칸·옆면 3칸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보았을 때 여덟 팔(八.. 2024. 6. 17.
대웅전을 찾아-관룡사 대웅전 ●창녕은 인구 5만여 명의 소도시인데 문화재는 보기 드물게 많다. 마치 화려한 신라불교를 엿보는 것 같다. 술정리 동탑(국보), 서탑(보물), 척경비, 석빙고, 고분, 관룡사와 크고 작은 사찰들의 석탑과 불상, 제법 다 열거하기도 어렵다. ●보물 창녕 관룡사 대웅전 (昌寧 觀龍寺 大雄殿) Daeungjeon Hall of Gwallyongsa Temple, Changnyeong 대웅전(보물) 석가모니불상을 모셔 놓는 것이 일반적인데, 특이하게 이 관룡사 대웅전엔 비로자나삼존불을 모시고 있다. 1965년 8월 보수공사 때, 천장 부근에서 발견한 기록에 따르면 이 건물은 조선 태종 1년(1401)에 짓고, 임진왜란 때 불타버린 것을 광해군 9년(1617)에 고쳐 세워, 이듬해에 완성했음을 알 수 있다. 앞면.. 2024. 5. 22.
뷰가 좋은 장수산 장수암(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원전) 마산회원구 양덕동 집에서 35분 걸려서 장수암에 도착했다. 그 놈의 뷰가 무엇인지 유튜브에 심심찮게 등장하길래 오늘 마음 내어 오게 되었다. 대한민국에는 이젠 뷰가 괜찮으면 숙명적으로 바로 옆에 커피 카페가 위치해있다. 딱 뷰 좋은 것 이상의 무엇이 아직 까진 보이질 않는 장수암이었지만,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며 그래도 조금이라도 세사에 시달린 스트레스를 날려보낼 수 있는 곳. 잠깐의 휴식은 가능한 곳. 입차문내막존지해/무해공기대도성만■알음알이를 내려 놓아야만 이 문을 들어선 이유가 있고, ■큰 깨침이란 비울 수 있을 때 채워진다네. ■알음알이는 크고/자고, 많고/적고, 부자와 가난함, 권력과 서민, 등의 이분법적 사고에서 벗어나 중도실상을 아는 지혜를 말한다. 2024. 3. 1.
산청 수선사 수선사는 경남 산청군 산청읍 내리 지리산 동남쪽 마지막 봉우리 웅석봉 기슭에 위치한 절로, 창건이 오래되지 않고 깊은 산중도 아니지만, 소나무와 잣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아늑한 절입니다. 전통문화와 자연환경 현대적 감성이 공존하는 특별한 공간이다. 특히 정갈하면서도 단아한 환경을 자랑하는데, 특히 연못과 정원이 아름다워 지친 마음에 다소의 힐링으로 재충전의 기회를 주고 있다. 여여는 여여하다, 여여는 여여하기 때문에 여여하다. 부연하여 말하자면 좋다! 좋다! 참좋구나. 마땅히 해야 할 것을 마땅히 하고 있는 것이지만... 세상의 인연살이에는 마땅히 해야 하는 것 마저 하지 못하는 일이 너무도 많기에 마땅히 하는 일이 정신을 각성시킨다고나 할까. 잘 한다. 잘 한다. 정말 잘 한다. 2022. 10. 26.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