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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의 뜰

마운틴 쿠사

by 돛을 달고 간 배 2017.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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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아닌 것 같은
산에서
산 아래를 내려다  본다.

내려보는 나는
전혀 내가 아닌 것 같은데

산 같은 산에서 보는
넓은  도시의 밤 풍경


색다른 나는
나에게로 다시 오고

그릴 수 없는
행복함

그것으로
마운틴 쿠사는

나에게
산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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