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리뿌뜨라

그 때  장자 유마힐은 마음 속으로 생각하였다. <네가 큰 병으로 이같이 누워 있는데 세존께서는 어찌하여 큰 자비를 베푸시지 않는가>라고.
부처님께서는  그러한 유마힐의 뜻을 알고 사리뿌뜨라에게 말씀하셨다.
<그대는 유마힐을 찿아가 병을 물으라.>
사리뿌뜨라는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그를 찿아가 병을 묻는 일을 저는 감당할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숲 속 나무 밑에서 좌선하던 옛 일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때 유마힐이 찿아와 저에게 말하였습니다.>
<사리뿌뜨라여, 앉아 있다고 해서 그것을 좌선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좌선이라고 하는 것은 생사가 겹쳐 있는 세계에 있으면서 몸과 마음이 움직이지 않는 것을 좌선이라고 합니다. 마음과 그 마음의 작용을 없앤 무심한 경지에서 나오지 아니하고서도 온갖 위의를 나타내는것, 이것을 좌선이라고 합니다. 진리의 법을 버리지 않고 그러면서도 세속의 일상생활을  하는 것이 좌선이며, 마음이 안으로 닫고 있어서 고요한 그 곳에 탐익하지 않고 밖을 향하여 혼란하지 않는 것, 이것이 좌선인 것입니다. 온갖 소견에도 움직이지 않고 그러면서도 37도품을 닦는 것을 좌선이라고 하며, 번뇌를 끊지 않고서 열반에 드는 것을 좌선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만약  이와 같을 수 있는 자라면 부처님께서도 인가하실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그때 저는 이같이 설하는 말을  듣고서도  말문이  막혀 대답할 수가 없었습니다. 때문에 제가 그를 찿아가  병을 묻는 일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

1>사리뿌뜨라...사리의 아들<뿌뜨라>/사리자로 부처님 십대제자  중  지혜제일
2>37도품
<4념처>/신체는 부정하며, 감각하는 것은 괴로우이며,  마음은 무상하며,  존재하는  무아라고 관조하는것
<4정근>/아직 생기지 않은 악은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고, 이미 생긴 악은 끊도록 노력하며, 아직 생기지 아니한 선은 생기도록 노력하며, 이미 생긴 선은 증대하도록 노력한다.
<4신족>/원을 세운다, 노력한다, 항상 마음에 지닌다, 관조사유함으로써 마음을 한결같이 지닌다.
<5근>ㆍ<5력>
<7각지>
1.마음에 기억하여 잊지 않는 것
2.지혜에 의하여 사물의 진위를 선택하는것
3.바른 가르침에 대한 노력의 경주
4.바른 가르침을 기뻐함
5.신심이 맑아 평안함
6.선에 의하여 마음을 가라않힘
7.마음의 평형을 지속함
<8정도>/여덟가지 바른 길
정견, 정사유, 정어, 정업, 정명, 정정진,정념,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