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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몸
이 마음 다할 때까지
님을 예경하리니
결코 보현 행원 아닐지라도
님은
나 먼저 나를
사랑하시네
옥개석을 타고
흘러 내리는 빗방울에서 마저
님의 흔적은
내 마음의 감로수라.
밝힘이 없어도
항시 밝은 님의 자취
오늘
명상으로 쫓는다.
나는
아나 빠나 샤띠
그 속에서
자라나는 나무처럼
숨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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