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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의 뜰

내 안의 또 다른 나

by 돛을 달고 간 배 2015.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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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이라고
그 생각 동여메면
왠 놈의
몇대 걸러먹은
잡 생각까지 들쑤시고 일어나
나를 들 볶는다.

나는 한 점 티끌없이
살고저
그저 편안하게만
있고저 하지만

또 하나의 나는

쉬어라
쉬어라

그냥
쉬어라

쉬어라

그 새 못 참아

시름에 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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