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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카톡으로 시작된 딸내미의 몸 상태로 삼일 연후 내내
끙끙대며 아직도 고민을 하고 있다.
종아리 부분 부터 번지기 시작한 붉은 반점이 오후에 들어서는
제법 퍼지고 따끔거리기도 한다는 연락이다.
얼른 병원에 가 보라고 재촉하였더니 가까운 병원에 갔더니 병명을 모른다고
큰 병원으로 가 보란다고 큰 병원으로 갔더니 이것 저것 검사를 해도 도무지
병명을 모르겠다고 한단다.
어쩔수 없어 집에서 딸내미 엄마가 인터넷으로 증상이 알레르기성 자반증임을 알아내고
치료법까지 검색을 했다.
대체로 면역체계의 이상으로 나타나는 증상인데, 휴식을 취하면 정상으로 돌아온다는 부류와,
고치기가 까다롭다는 의견이 반반이었다. 취유된 사람들은 한의원을 이용한 이들이 더 많았고
병원쪽에서는 치료법이 없다는 그런 유의 설명이 많았다.
한참 학기가 긑나 가는데 시험을 남겨두고 귀국하라고 하기에도 아쉬움이 큰데, 온 몸의 붉은 반점을 사진으로 보면서 가슴이 아프다.
내일은 월요일이니까 브리즈번의 한의원에 가서 일단 치료를 받아 보기로 하고 치료가 가능하지 않으면 귀국을 하도록 해야겠다.
병원에서는 병명을 모르니 한국으로 가급적 빨리 가란다.
한 두발 떨어진 동네가 아니라서 달려갈 수도 없고 답답한 심정만 가득찬다.
휴식을 취하면 정상으로 돌아오면 얼마나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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