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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온 소식

책값이 집값 보다 비싸

by 돛을 달고 간 배 2013.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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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값 100만원쯤 전공서적 4권

미쳤나 이 가시나가 한잔먹고 10만원을 100만원이라고

잘못쳣나 생각을 했다.

워낙 서울에서 일년 있으면서 아빠 머리를 혼란스럽게

한게 한두번이 아니라서....

그렇게 생각하면서 인터넷 검색을 열심히 해댔다.

호주 대학 교재 가격이라고 검색어를 입력하니 여러개가 튀어 나온다.

검색된 내용을 쭉 읽어 가면서 뒤통수를 얻어 맞은 것 처럼 멍하다.

외국 전공 서적이 비싸기도 하지만 호주는 미국이나 캐나다보다도

더 비싸네 대개가 10만원을 훌적 뛰어 넘어 가니...이래가지고 뭔 돈으로 유학 경비를 감당할까 걱정이 앞선다.

오늘 딸애한테 연락 오기를 전공 과목이 4과목인데 각각의 과목에 책이 3권씩이란다. 그래도 비싸긴 비싸다. 혹시 이 녀석 중고로 책 구입해놓고 아빠한테 덤태기 쒸우는 건 아닐테지.....열심히 공부하삼 아빠의 소망을 담아보면서 100만원을 입금한다. 경제를 공부하면서 아빠한테 사기치는 것 부터 배우는 건 아닐테지.....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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