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붓으로 그리운 부처님 전에
절하옵는 이 몸, 법계끝까지 이르거라.
일체 진진의 모든 불찰이 찰찰마다 모시옵는
법계에 가득한 부처님,
구세가 다하도록 예경하고 싶소이다.
아! 이 몸과 말과 뜻은
쉬임없이 오로지 부처님을 사모하고 싶습니
다.
예경제불이란 말 그대로 정성을 다해 부처님을 공경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단지부처님을 공경한다는 상징성
으로만 그친다면 현대인에게 거리감이 있지요. 하지만 조금만
생각을 달리 한다면,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을 부처님 대하듯
깍듯이 공경하고 존중한다면 우리 사회가 얼마나 향기로워
질까요.
부처님을 두루 공경함은 허공계가 다하도록 쉬임없이 행하여도
마치 중생의 번뇌가 끝이 없는것처럼 다함이 없답니다.
마음에 그리는 부처님처럼 나와 남을 사랑합시다.
- <균여전>은 고려시대의 승려 균여의 전기(傳記)로 향가집은 아니지만 균여 대사가 지은 것으로 전하는 보현십원가라는 향가 11수가 실려 있어 [三國遺史]에 적힌 향가와 함께 한국 고전시가의 유산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국문학상 논의도 활발했다. 본래의 책명은 《대화엄수좌원통량중대사균여전(大華嚴首座圓通兩重大師均如傳)》이다. 책머리와 끝에 각각 저자의 서문(序文)과 후서(後書)가 있으며, 본문은 10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책머리와 끝에 각각 저자의 서문(序文)과 후서(後書)가 있으며, 본문은 10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출생과 성장기에 관한 <강탄영험분(降誕靈驗分)>, 출가와 수도에 관한 <출가청익분(出家請益分)>, 누이와의 일화에 관한 <자매제현분>, 화엄종 통합에 관한 <입의정종분(立義定宗分)>, 저술에 관한<해석제장분(解釋諸章分)>, 신이(神異)한 설화에 관한 <감통신이분(感通神異分)>, <보현십원가(普賢十願歌)>에 관한 <가행화세분(歌行化世分)>, <보현십원가>의 번역문에 관한 <역가현덕분(譯歌現德分)>, 정수(正秀)와의 대립에 관한 <감응항마분(感應降魔分)>, 균여의 죽음에 관한 <변역생사분(變易生死分)> 등이다. 희귀한 향가가 실려 있다는 점에서 《삼국유사》와 함께 고대 국어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된다. 이 책은 해인사(海印寺) 소장의 대장경보판(大藏經補板) 중《석화엄교분기원통초(釋華嚴敎分記圓通)》 권10의 부록으로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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