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처드바크 Richard Bach
1936년 미국 일리노이 주에서 태어났다. 롱비치주립대학에 입학했으나 퇴학당한 뒤 공군에 입대해 비행기 조종사가 되었다. 이후 상업 비행기 조종사로 일하며 3천 시간 이상의 비행 기록을 세웠다. 그가 쓴 갈매기의 꿈은 열여덟 곳의 출판사로부터 출간을 거절당 한 뒤 1970년 뉴욕 맥밀란 출판사에서 초판이 정식 출간됐다. 그리고 5년 만에 미국에서만 700만 부가 판매되었으며, 전 세계 언어로 번역되었다. 미국 문학 사상 최고의 베스트셀러라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판매를 앞지르며 불후의 명작이 된 이 작품을 통해 그는 수백 만 명의 의식 세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 다른 작품으로는 "환상 소울메이트 하나" "영원의 다리" 외에, 페렛 시리즈인 "천국을 나는 비행기" "폭풍 속의 구조" "희망을 노래하는 시인" "언덕 위의 푸른 목장" "마지막 전쟁"등이 있다.
옮긴 이 공경희
1965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영어영문과를 졸업했다. 성균관 대학교 번역대학원 겸임교수를 역임했으며, 서울여자대학교 영어영문과 대학원에서 강의했다. 소설, 비소설, 아동물까지 다양한 장르의
좋은 책들을 번역하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은 로는 [호밀밭의 파수꾼]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비밀의 화원][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파이 이야기][천국에서 만난 다섯 사람] [우리는 사랑일까] [행복한 사람, 타샤 튜더] [우연한 여행자] [포그 매직] [꿈꾸는 아이] [매뉴얼] [빗속을 질주하는 법] [스톨른 차일드]
[데미지] [대디 러브] [이블 아이] [봄에 나는 없었다] [딸은 딸이다] [장미와 주목][두번째 봄] [인생의 양식] 등이 있으며, 저서로는 [아직도 거기, 머물다]가 있다.
🌐🌐🌐
가장 높이 나는 새가 가장 멀리 본다.
이 이야기는 아주 오래, 아주 조용히 홀로 살아온 영혼들을 위한 노래다. 남들이 가는 길을 따라가기보다 어딘가에 있을 숭고한 삶의 길을 찾는 독자들을 위한 간절히 날고 싶은 이들을 위한 서사시이다. 간절히 의미를 향한 길을 걷기 위한 처음의 발걸음. 먼 여행을 하려는 사람은 신발 끈을 동여맨다.
이 간단한 우화는, 내가 따라야 할 길은
이미 우리의 내면에 쓰여 있음을 깨닫게 한다 남들이 나의 결심을 지켜보고 감탄하거나 경멸할지라도 내가 무언가를 사랑하고 원하는 삶을 살겠다고 선택하는 것은 순전히 나의 자유다. 이 책은, 자유롭게 비행하는 조나단이 구속되었다고 생각하는 우리에게 던져주는 자유의 경전이다.
🦜🐤비행과 먹이 사이
원래 갈매기는 비틀거리지 않는다, 실속하지 않는다. 공중에서 실속하는 것은 갈매기에게는 수치이며 불명예다. 하지만 부끄러워하지 않고 다시 날개를 펼쳐 떨면서 고통스럽게 비트는 ㅡ천천히 천천히, 그러다 다시 실속했다ㅡ-조나단 리빙스턴은 평범한 새가 아니었다.
🙏🙏갈매기는 비행에 관하여 아주 간단한 사실 이상은 배우지 않는다...해안에서 먹이가 있는 곳으로 갔다 오는 방법만 배운다.
"이것 봐라, 조나단. 겨울이 멀지 않았다. 배들이 나오지 않을 거고, 수면 가까이 있던 물고기 떼는 깊이 들어가겠지. 연구해야겠다면 먹이에 대해, 먹이를 어떻게 잡을지에 대해 연구하거라. 이 비행에 대한 것도 좋다만 활공으로 먹고 살 수는 없는 노릇이지. 비행하는 이유가 먹이를 구하기 위해서라는 점을 잊지 말거라." 조나단은 공손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이후 며칠간 그는 다른 갈매기들처럼 행동하려고 애썼다. 선창가와 낚싯배들 주위에서 팩팩대며 새들과 다투고, 물고기와 빵 조각을 차지하려고 달려들었다. 하지만 제대로 할 수가 없었다.
🙏🙏송충이는 솔잎을 먹고 살아야 한다.
왜? "그래야 하나" 하는 질문을 쉽게 하지 못하고 있다. 변화는 왜?라는 질문으로 부터 시작된다.
600미터 상공에서 그는 다시 시도했다. 급강하하면서 시속 80킬로 미터를 지나는 순간부터 부리를 내리고 날개를 활짝 펴고 가만히 있었다. 엄청나게 힘이 들었지만 이 방법은 통했다. 10초 후 그는 150킬로미터 지점을 지났다. 조나단은 갈매기 비행 최고 속력 기록을 갖게 되었다! 하지만 승리감은 잠시뿐이었다. 수평비행을 시작한 순간, 날개의 각도를 바꾸기 무섭게 그는 똑같이 제어되지 않는 상태에 빠졌고, 시속 150킬로미터 지점에서는 다이너마이트가 터지는 것 같았다. 조나단은 공중에서 폭발해서 철벽 같은 바닷속으로 떨어졌다.
🙏🙏두려움은 내재된 인간의 본능이겠지만, 두려움의 벽을 깨지 않고서 어떤 변화를 추구할 수 있을 것인가?
'무책임이요? 형제 여러분! 의미를, 삶의 더 숭고한 목표를 찾고 추구하는 갈매기보다 더 책임 있는 갈매기가 누구란 말입니까? 천 년간 우리는 물고기 머리나 쫓아다녔지만, 이제는 살아야 할 이유가 생겼습니다. 배우고, 발견하고, 자유로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게 한 번만 기회를 주십시오. 제가 알아낸 것을 여러분께 보여드릴 갈매기들은 망부석이 되어버린 것 같았다 '형제 관계는 깨졌다. 갈매기들이 다 같이 말했고, 다 함께 귀를 닫고 조나단에게 등을
돌렸다.
🙏🙏새로운 실험이나 도전에는 의외의 난관이 항상 앞에 드러나곤 한다. 여태까지 같이 하던 사람들의 외면이다. 보이는 것만 보는 사람들의 현실에 안착하는 방법이다.
🌐🌐🌐 홀로 된 자유
"그대를 더 높이 데려가려고 왔소. 그대를 집으로 데려가려고," "나는 집이 없습니다. 나는 부족도 없어요. 나는 추방자입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는 '큰 산 바람' 의 꼭대기를 날고 있습니다. 몇백 미터 위로는 이 늙은 몸뚱이를 끌어 올릴 수가 없지요." "하지만 그대는 할 수 있소, 조나단. 그대는 수행했으니까. 하나의 단계가 마무리되고, 다른 단계가 시작될 때가온 거요."
🙏🙏🙏어떤 계기가 되어 사물의 인식에 대한 자아가 확대된 순간 그는 뻗어나고 발전한다. 도약의 순간에 누군가 받쳐 준다면 더 멎진 폼으로 완성될 것이다.
챙은 경고도 없이 사라졌다가 눈 깜빡할 사이에 15미터쯤 떨어진 물가에 나타났다. 그러더니 다시 사라졌다가 똑같이 순식간에 조나단의 어깨에 서 있었다. 족장이 말했다.
"재미있지"
조나단은 넋이 나갔다. 천국에 대해 묻는 것도 잊어버렸다.
어떻게 그렇게 하는 겁니까? 그렇게 하면 어떤 느낌이 듭니까?
족장께서는 얼마나 멀리 가실 수 있습니까?
족장이 대답했다 '어디든, 언제든 가고 싶은 곳에 갈 수 있네. 나는 어느 곳이든 언제든 생각이나는 대로 다녔지."
🙏🙏누구라도 주춤할 때가 있을 것이다. 이럴 때 조언이나 가르침은 많은 힘이 된다.
존, 예전에 너는 추방자였다. 왜 이전 생의 어느 갈매기가 이제 와서 네 말에 귀를 기울일 거라고 생각하지? "가장 높이 나는 갈매기가 가장 멀리 본다" 라는 격언을 알겠지. 그건 사실이야. 네가 떠나 온 갈매기들은 꿱꿱대고 서로 아웅다웅하며 땅바닥에 서 있어. 그들은 천상에서 아주 멀리 있건만 너는 그들이 서 있는 곳에서 천상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하는구나! 존, 그들은 제 날개 끝도 못 보는 자들이야! 이곳에 그대로 있거라. 새로 온 갈매기들을 도와줘. 그들은 네가 알려주는 것을 알아들을 만큼 고결한 갈매기들이다.
조나단이 나무라듯 말했다.
설리, 부끄러운 말씀 마세요!
어리석게 굴지도 말고요! 우리가 매일 수련하는게 무엇입니까? 우리의 우정이 공간과 시간 따위에 좌우 된다면, 우리가 마침내 시공을 초월할 때 형제애는 없어져버렸을 겁니다! 하지만 공간을 초월하면 '이곳' 만 남습니다. 시간을 초월하 면 '지금' 만 남지요. 그러니 이곳과 지금'의 한가운데서 우리가 한두 번은 마주치지 않겠습니까?
설리번은 도리 없이 웃음을 터뜨렸다. "정신 나간 새 같으니. 땅에 있는 이에게 수천 킬로미터를 보는 방법을 가르칠 수 있는 새가 있다면 바로 조나단 리빙스턴일 거야."
🙏🙏과거도 미래도 너무도 추상적인 용어지요. 오로지 지금있는 이곳이야 말로 나의 시간이고 나의 모습입니다. 내가 숨 쉬고 있는 이 자리 소중히 여겨야 하는 거지요.
오른쪽 날개 끝 바로 옆으로 세상에서 가장 눈부신 흰 갈매기가 날고 있었다. 그 갈매기는 깃털 하나 움직이지 않고도 플레처의 최고 속력에 가까운 빠르기로 힘들이지 않고 쭈욱 움직였다. 순간적으로 젊은 새는 혼돈에 휩싸였다.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거야? 내가 미친 거야? 내가 죽었다? 이게 뭐지? 그의 가슴속에서 낮고 잔잔한 목소리가 계속 울리며 대답을 채근 했다.
"플레처 린드, 그대는 날고 싶은가?"
네, 날고 싶어요! "플레처 린드"
부족을 용서하고 배워서 어느 날 그들에게 돌아가 그들이 이해하도록 돕기 위해 애쓸 만큼 날고 싶은가?
이 장엄하고 능수능란한 존재에게 거짓말을 할 수는 없었다. 플레처처럼 잘난 체하거나 상처받은 새라도 그럴 수는 없었다.
"그렇습니다."
젊은 새가 조용히 대답했다.
"그렇다면 플레처 수평비행부터 시작해보자 . . "
빛나는 존재가 그에게 말했다. 다정다감한 목소리였다.
🙏🙏 우리는 근원적 고향을 잊지 못한다. 어떤 이유로 멀리 떨어져 있어도 언젠가는 돌아 갈 고향이다.
🌐🌐🌐 공존의 법
조나단은 저녁이 되면 해변에서 말하곤 했다. '우리 각자는 본질상 위대한 갈매기라는 관념이며, 자유라는 무한한 관념이지. 또 정밀한 비행은 우리의 본성을 드러내는 발걸음이란다. 우리를 구속하는 모든 것을 무시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 모든 고속 연습, 저속과 곡예를...... 그즈음 제자들은 그날의 비행에 지쳐서 골아 떨어지곤 했다. 그들은 연습을 좋아했다. 빠르고 짜릿했고, 또 매번 수업하면서 점점 더 커지는 배움에 대한 허기를 풀어주었으니까. 하지만 제자 중 아무도. 심지어 플레처 린드마저도 관념의 비행이 바람과 깃털의 비행 못지 않게 현실적일 수 있다는 것을 믿지 않았다.
🙏🙏🙏 공존을 위해선 누군가는 같이 해야 한다. 하지만 그가 가르치는 것을 단지 이해만으로 수긍하는 하는 것에는 어려움이 있다.
밤이면 점점 둥글게 모인 제자들 뒤로 다른 원이 생겼다- 많은 갈매기들이 둥그렇게 모여서 어둠 속에서 몇 시간이고 이야기를 들었다. 그들은 서로 보는 것도, 보이는 것도 원하지 않아서 동트기 전에 슬그머니 흩어졌다. 귀환한 지 한 달이 지났을 때였다. 갈매기 부족 중 처음으로 어느 갈매기가 선을 넘어와 비행술을 배우게 해달라고 청했다. 이 요청으로 인해 테런스 로웰은 벌을 받고 추방자 딱지가 붙었다. 그리고 조나단의 여덟 번째 제자가 되었다. 다음 날 밤 부족에서 커크 메이너드가 날개를 질질 끌고 모래밭을 비척비척 걸어와 조나단의 발치에 주저 앉았다. 도와주세요. 저는 세상에서 가장 하고 싶은 일이 나는 것입니다.
🙏🙏새로운 것에 접하면 혼란과 방해를 받는 것은 얼마나 변화에 대하여 수동적인가?
그곳에 모인 4천 마리의 갈매기는 방금 벌어진 일이 두려웠고, 악 마!' 라는 외침이 바다의 태풍처럼 무리를 힘쓸고 지나갔다. 눈알을 번득이면서 부리를 내민 갈매기들이 죽이려고 다가들었다. '우리가 떠나는 게 더 낫겠지, 플레처?' 조나단이 물었다. "그렇게 할 수 있다면 그다지 반대하지는 않겠습니다만 곧 둘은 무리로부터 1킬로미터 가까이 떨어진 곳에 서 있었고, 황량한 하늘에 번뜩이는 부리들이 촘촘히 보였다. 조나단이 말했다 "어떤 새에게 그가 자유롭다고, 잠시 수련에 힘쓰면 그것을 스스로 증명할 수 있다고 설득하는 일이 왜 세상에서 가장 어려울까? 왜 이리도 힘이 들까?
🙏🙏🙏 석가모니 부처님이 깨침을 얻고서 그 깨달음의 내용이 잘못 전해질까 두려워 침묵하셨다는 내용이 언뜻 생각이 난다.
올바른 말과 행동은 쉽게 얻으려고 하지 않는다.
반짝임이 멈추었다. 갈매기 조나단은 텅 빈 허공으로 사라져버렸다 한참 후 플레처는 몸을 끌고 하늘로 가서, 새로 들어온 수련생들과 마주했다. 그들은 설레하며 첫 수업을 기다렸다 플레처가 진지하게 말했다. 먼저 알아두어야 한다. 갈매기는 자유의 무한한 관념이며 위대한 갈매기의 상想이고, 날개 끝부터 날개 끝까지 몸 전체는 다름 아닌 너의 생각 자체일 뿐이다. 어린 갈매기들은 의아하게 그를 쳐다보았다. 그들은 생각했다. 이런, 이건 공중회전법 같지 않은걸.
🙏🙏 조나단의 제자인 플레처 린드가 제자를 가르친다.
🌐🌐🌐 갈매기의 꿈
플레처와 조나단의 제자들은 변화에 당황하여 고쳐주려 했고 호하게 분노했지만 막을 도리가 없었다. 그들은 존경받았고 더 나쁘게는ㅡ 숭배받았지만, 아무도 말을 들지 않았다. 그리고 비행을 수련하는 새들은 점점 줄어들었다 조나단의 제자들이 차가운 시신을 남기고 하나하나 세상을 떠났 다. 갈매기들은 시신을 수습해서 눈물 젖은 거창한 의식을 치르고 거대한 돌무더기 밑에 매장했다. 죽은 신성한 새 옆에서 각자 장황한 애도사를 올린 후 돌멩이를 내려놓았다.
🙏🙏 지금 이곳이 아닌 과거에 매몰 된 제자의 제자들은 본질에서 멀어져 간다.
갈매기 공동체의 몇몇은, 무겁고 성가신 나뭇가지 때문에 가장 신실한 갈매기들이 비행의 방해꾼이 되었음을 알아차렸다. 조나단의 가르침의 상징은 번지르르한 돌맹이가 되었다. 그러다 나중에는 아무 오래된 돌이나 있어도 될 터였다. 비행의 환희를 가르 치러 온 새의 상징으로는 더할 수 없이 최악이었지만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는 듯했다. 적어도 무리에서 중요한 갈매기들은 그랬다 화요일이면 모든 비행이 중단되고, 활기 없는 새들이 모여들어 서서 고위 부족 제자의 암송을 들었다. 몇 년 사이에 암송이 정착되어 단단한 교리로 굳어졌다.
🙏🙏 인간적인 모습을 급격하게 바꾸는 것 처럼 껍데기만 남아 그것을 신이라 한다.
삶은 기적이 아니죠. 그것은 따분해요. 제자님의 위대한 조나단 님은 오래전 누군가 지어낸 신화이며, 약한 자들이 현실 그대로의 세상을 직면할 수가 없기 때문에 믿는 동화지요. 시속 320킬로미터로
날 수 있는 갈매기라니! 저도 시도해봤는데 날 수 있는 최고 속도는 80킬로미터였습니다. 하강하는데 그나마 거의 제어 불능이지요. 갤 수 없는 비행의 법칙들이 있고,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직접 거기 나가서 시도해보세요! 솔직히ㅡ이제 진심으로ㅡ제자님의 위대한 조나단 님이 시속 320킬로미터로 비행했다' 고 믿으세요? 그보다 빠르셨지. 그리고 갈매기들에게 그렇게 하라고 가르치셨단다.'
고위 제자가 완전히 맹목적인 신앙심에서 말했다.
🙏🙏 껍질을 깨뜨리고 나가지 않는 이상, 전하는 말도 모습도 소용이 없습니다.
🌐🌐나가며
갈매기가 나를 보고 웃는다.
날지도 못한 인간
아니야 우리에게 비행기가 있어
스스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인간
아니야 우리에겐 AI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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