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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성산구 귀산동
앞에는 마창대교 위
스치듯 지나치는 차량
먼 눈길에 보일 듯 말 듯
바로 앞 바다엔
고기잡이 배가 파도에
휘적 휘적
더 로드 101에서
커피 두 잔
마시고 카페에서
저무는 날 바라본다.
생일이라고
같이 온 마누라.
평생 의리를
지킨 동지라고
아내는
커피 한 잔 마시고
얼른 집에 가자고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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