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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산사- 유네스코 세계유산/통도사

통도사 37조도품탑-6. 칠각지

by 돛을 달고 간 배 2025.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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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각지七覺支/칠각분(七覺分)
깨달음으로 이끌어 주며, 깨달음에 도움이 되는 일곱 가지의 수행 방법을 말합니다. 범어로는 bdjjhanga (보장가)로 불려지며, 7각분, 7보리분법 으로 한역되기도 한다. 7각지는 지혜의 요소라고도 표현되며 깨달음을 얻기 위해 유용한 7가지 상황으로 마음의 상태에 따라 존재를 관찰함에 있어서의 주의, 방법을 7가지로 정리한 것이다.

칠각분에 대한 경전의 말씀
이와같이 내가 들었다.
한 때에 붇다는<슈라바스티>국 <제타>숲 <외로운 이 돕는 장자의 동산>에 계시면서 여러 수행자들에계 말씀하셨다.
일곱가지 깨달음에 이르는 길[七覺支]을 닦아야 한다. 어떤 것이 일곱인가. 곧 바른 생각[念覺分]과 나아가서는 버림[捨覺分]이다. 만일 수행자가 바른 생각[念]을 닦으면 멀리 떠남과 욕심 없음과 번뇌 사라짐에 의햐여 열반으로 나아가게 된다. 이와감이 존재를 바르게 가림[擇法], 힘써 나아감[精進], 기뻐함[喜], 쉼[倚], 선정[定]을 닦으면 떠남과 욕심 없음과 번뇌 사라짐에 의하여 열반으로 나아가게 된다.
붇다께서 이 가르침을 말씀하시자 여러 제자들은 그 말씀을 듣고 기뻐하여 받들어 행하였다.

칠각분 각 지분의 개념
① 택법각분(擇法覺分)
택법이란 간택, 분별하는 지혜를 의미한다. 수행자가 가르침 가운데에서 진실된 것을 선택하고 거짓된 것을 버리는 것으로 선택하는 항상 반야도리에 비추어 보아야 한다. 공부를 해나갈 때에도 부질없이 상대유한적인 문제로 의심하면 참다운 반야지혜가 되지 못한다. 또한 어떤 법이 자기한테 맞는가 간택하는 것이다 자기의 성질, 원래품성을 잘 헤아려서 택법을 하도록 해야 한다.
② 정진각분(精進覺分)
진근을 증장시켜 해태(懈怠)택법을 잘한 뒤에는 그것을 끝까지 밀고 나갈 수 있는 정진력이 있어야한다. 굳은 신념과 무서운 의지력을 가지고 부지런히 애쓰는 것이 또한 깨달음의 조건이다. 선법을 짓고 악을 폐하기에 부지런한 것
③ 희각분(喜覺分)
염근을 증장시켜 진실의 가르침을 실행하여 얻어지는 기쁨이다. 마음에 좋은 법을 얻어서 깨달음으로 가면 기쁨이 있다. 기쁨을 느끼면 수행에 진전이 있게 된다. 이 때에는 얻는 법에 확신이 생기고, 자기가 걸어가는 길에 자신이 생기게 된다. 이때의 기쁨은 상대적이고 세속적인 기쁨이 아니고 삼매에서 얻어진 기쁨이기 때문에 절대적인 기쁨이다.사념(邪念)을 파하는 것. 사상을 바로 갖고 삿된 생각을 버리는 것
④ 제각분(除覺分)
거칠고 무거운 번뇌를 제거하므로 몸도 마음도 가벼워지고 편안하게 되는 것이다. 몸과 마음에서 긴장, 불안, 초조가 사라지고 몸이 가벼워지고 마음은 더욱더 맑아지고 적적해진 상태이다. 이런 상태를 경험하면 이에 마음을 두어 관찰하면서 그것을 계속 지속시키려고 노력해야한다. 또한 마음과 몸이 평안하게 되고 마음이 가라앉으면 삼매의 세계로 들어가서 깨달음을 얻게 된다.
⑤ 사각분(捨覺分)
우리의 마음에 괴로움을 주는 일은 물론이거니와 즐거움을 주는 대상도 마음을 움직여 공부에 장애가 되므로 내려놓아야 한다. 무엇이 좀 안되면 그것 생각하느라고 공부가 안되고 또 잘되면 잘되었다고 생각하느라 공부 못하니 어떠한 일도 법성자리에서는 중요한 일이 아니므로 공부할 때는 다 내려놓아야 한다.
⑥ 정각분(定覺分)
모든 일에 마음이 집중되어 그것과 하나가 되면 망상이 들어올 틈이 없어져서 외부의 자극도 받지 않고, 안으로는 망상도 일어나지 않게 되니, 이때 고요하고 순일한 상태에 다다르게 된다. 이와 같은 삼매 의 깊은 체험은 마음의 가장 깊은 곳에 있는 깨달음이 솟아나는 샘이다.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 수행인은 반드시 이러한 세계를 경험해야 한다. 이런 경지에 도달하면 번뇌와 망상이 끊어지고, 마음에서 일어나는 모든 현상이 지혜와 자비로움 그 자체로 나타나고, 과거의 망상이 깨달음으로 바뀐다. 그러나 이 단계에서 깨달음을 다시 관찰하는 힘을 얻어야한다. 이 단계가 수행의 마지막이 아니라 참수행의 시작이다.
⑦ 염각분(念覺分)
한결같은 생각으로 깨달음의 길을 가는 것이다. 마음은 있다가도 없어지고, 없다가도 생기는 법이니, 일어난 마음이 한결같은 삼학의 길인가를 알기 위해서는 마음을 관찰하여 한결같이 머물러야한다. 그러면 마음을 일으키기도 하고 더욱 증진시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자료출처:통도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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