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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문염송

선문염송 禪門拈頌-탑묘塔廟

by 돛을 달고 간 배 2024.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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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漢典

세존世尊이 여아난행차與阿難行次에 견일탑묘見一塔廟하시고 세존世尊이 작례作禮시어늘 아난阿難이 운云하대 차시하인탑묘此是何人塔廟니꼬
세존世尊이 운운하대 시과거제불탑묘是過去諸佛塔廟니라.
아난운阿難云하대 시하인제자是何人弟子니꼬.
세존世尊이 운云하시대 시오제자是吾弟子니라.
아난운阿難云하대 응당여시應當如是니다.

💙번역
세존이 아난과 함께 길을 가다가 한 탑묘를 만나자 세존이 절을 하셨다. 이에 아난이 "그것이 누구의 탑묘입니까?" 하니
세존께서 대답하시기를 "과거 부처님들의 탑묘이니라."하였다.
아난이 다시 묻되 "그는 누구의 제자 입니까?"하니 "나의 제자니라 "하였다.
이에 아난이 말하되 "의당 그러할 일입니다." 하였다.

🌸
원명圓明이 염拈하되
" 과거의 부처가 현제의 제자라 하니, 진실로 그런 이치가 있을 법도 하다." 하였다.

💞
운문고雲門杲가 상당하여 이 이야기를 가지고 말하되
"아난이 좋은 기지로서 '응당 그럴 것이다.' 하였으나 중간에 하나가 모자라는 것이야 어찌 하겠는가? 만일 원만한 이야기가 되려면
세존이 말씀하시기를 "나의 제자니라 " 하셨을 때, 얼른 말하기를 '저에게 세번 절 하셔야 됩니다. 했어야 했고, 세존께서 말씀하시기를 "무엇 때문에 너에게 절을 하라 하느냐?" 하거든 얼른 그에게 말하기를 " 의당 그럴 것입니다" 했어야 한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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