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족과 그리움

연등 만들기

by 돛을 달고 간 배 2023. 5. 6.
반응형

집에 연등 만드는 재료가 남아 있길래 연잎을 말고 등살을 결합하여 종이를 붙인 후 하얀 팔각등에 연잎을 붙여 간다. 남은 재료에 대충 시간을 맞춰 하는 작업이라 생각해서인지 영 모양이 시원찮다. 만들었다는 것에 의미를 부여해 본다. 예전 같은 신심의 돈독함이 이미 사그러진 것이라고, 생각하며 스스로 궁색한 위안을 하는 모순된 인간이 되어 간다. 그래.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 가장 집착하는 것, 가장 싫어하는 것들에서 또 다름을 느낄 수 있을 때 까지 천천히 걸어 가 보자.

반응형

'가족과 그리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등 (燃燈) 만들기와 의미  (17) 2024.05.10
숙주나물 갯수 세기  (2) 2024.01.13
혼자서 김장하기  (0) 2020.12.12
연등 만들기와 그 추억  (2) 2020.04.30
일반직 우정직군 공무원 봉급표  (0) 2019.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