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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불법신입아성 諸佛法身入我性
아성 환공여래합 我性 還共如來合
●모든 부처님의 법신이 나의 성품에 들어오고
●나의 성품이 다시 함께 여래와 합치하도다.
***모든 부처님의 법신이 내 자성 가운데로 들어온다 하니 들어오고 나가는 것이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 말로 하자니 이렇게 말하는 것인데 내 자성 이대로가 모든 부처님의 법신이고, 모든 부처님의 법신 이대로가 내 자성이라는 말입니다.
*** 자성이 즉 법신이고, 법신이 즉 자성이라는 것입니다.
*** '내 자성이 여래와 합해 있다'하는 것은 서로서로 둘이 아니어서 부처가 곧 중생이고 중생이 곧 부처로서, 부처 내놓고 중생이 따로 없고 중생 내놓고 부처가 따로 없다는 것입니다.
*** 법성法性이 즉 아성我性이고 아성이 곧 법성이라 서로 원융자재해서 부사의해탈경계를 이루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일지 구족일체지 一地 具足一切地
비색 비심 비행업 非色 非心 非行業
●한 지위에 모든 지위 구족하니
●색도 아니요 마음도 아니요 행업도 아니로다.
***' 하나가 곧 일체'라는 말은 한번 더 강조하는 것으로 '한 지위에 모든 지위가 구족한다'하니 어떤 모양이 있는 것이냐 하면, 그런 것은 아닙니다.
*** 모양도 아니고 마음도 아니고 행업도 아니며, 부처도 아니고 중생도 아니어서 일체 명상이 다 떨어졌다는 것입니다.
탄지원성팔만문 彈指圓成八萬門
찰나 멸각삼지겁 刹那滅却三祗劫
●손가락 퉁기는 사이에 팔만 법문 원만히 이루고
● 찰나에 삼아승지겁을 없애버리로다.
*** '손가락을 퉁긴다' 는 것은 한가로운 모습으로 짧은 시간에 힘들이지 않는다는 것을 말합니다.
*** ' 색도 아니요 마음도 아니요 행업도 아니다' 함은 쌍차雙遮를 말함이고,여기서는 전부를 긍정한 쌍조雙照로서 대광명의 세계를 말한 것입니다.
*** 팔만사천 법문이 여기에 원만구족하여 색도 있고 마음도 있고 중생도 있고 부처도 있고 천당과 지옥도 있어서, 산은 산 물은 물 그대로 완여하게 현전하지만 거기에 어떤 장애가 있는 것이 아니고 무장애부사의법계속에 있게 되는 것입니다.
*** 눈 깜짝할 사이에 사아승지겁이 없어져 버려서 시간과 공간이 존재하지 않으니 대대待對가 끊어져서 결국에 가서는 절대絶對라는 이름도 용납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말하자니 이것을 부사의해탈경계라고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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