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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훼불가찬 不可毁不可讚
체약허공물애안 體若虛空勿涯岸
●훼방도 할 수 없고 칭찬도 할 수 없음이여
●본체는 허공과 같아서 한계가 없도다.
*** 깨달음의 세계는 부처와 조사도 아무 상관이 없는 것이니 오직 증득해야만 아는 것이지 증득하지 않고서는 모르는 것이다.
*** 마치 물을 먹어 봐야만 물의 성질을 알 수 있듯이 깨치지 못한 사람은 깨친 소식을 영원히 모르는 것입니다.
*** 깨달음 세계는 비방과 칭찬의 분별에서벗어난 것이니 왜냐하면 명名과 상相이 있어야만 욕을 하거나 칭찬할 수 있는데, 일체 명상名相이 다 떨어졌기 때문에 칭찬도 욕도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 삼세의 부처님들이 일시에 출현해서 미래겁이 다하도록 찬탄한다 해도 이 일을 털끝만치도 찬탄할 수 없고 시방세계 전체가 마구니 입이 되어 미래겁이 다하도록 욕을 한다 하여도 이 일을 털끝만치도 건드릴 수 없다는 것입니다.
*** 이렇게 명名과 상相이 다 떨어진 곳은 어떠한 것인가 하면 바로 '본체가 허공과 같아서 한계가 없다'는 것이니, 자성은 마치 허공이라 어떤 명상도 없어서 무엇을 붙잡을 수도 없고 욕도 칭찬도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자성을 진眞이라 하지만 진이라 할 수 없고, 또한 불성이나 부처도 이와 같은 이치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성철스님 법어집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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