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하왈 대덕 불유한 소덕 출입 가야
子夏曰 大德 不踰閑 小德 出入 可也
1. 자하왈. "큰일에 대해서는 한계를 넘지 않고 작은 일에는 조금 지나치거나 모자람도 괜찮다."
19-12
자유왈 자하지문인소자 당쇄소응대진퇴즉가의 억말야 본지칙무 여지하 자하문지왈 희 언유과의
子遊曰 子夏之門人小子 當灑掃應對陣退則可矣 抑末也 本之則無 如之何 子夏聞之曰 噫 言遊過矣
1. 자유왈. " 자하의 제자들은 물 뿌리고 청소하며 응대하고 진퇴하는 예절에 대해서는 괜찮으나, 이는 말단이다. 근본적인 것은 없으니, 어찌할 것인가?" 자하가 듣고서 말하였다. " 아! 자유의 말이 지나치다.
군자지도 숙선전언 숙후권언 비저초목 구이별의
君子之道 孰先傳焉 孰後倦焉 譬諸草木
區以別矣
1. 군자의 도 가운데 어느 것을 앞세워 전수하며, 어느 것을 뒤로 돌려 놓아두는가? 그것을 풀과 나무에 비유하면 나누어 구별하여 심고 가꾸는 것과 같다."
군자지도 언가무야 유시유졸자 기유성인호
君子之道 焉可誣也 有始有卒者 其惟聖人乎
1. " 군자의 도를 어찌 속일 수 있겠는가? 그렇게 시종할 수 있는 사람은 성인일 것이다."
19-13
자하왈 사이우즉학 학이우즉사
子夏曰 仕而優則學 學而優則仕
1. 자하왈. " 벼슬을 하고서 넉넉하거든 배우고, 배우고서 넉넉하거든 벼슬을 한다."
19-14
자유왈 상 치호애이지
子遊曰 喪 致乎哀而止
1.자유왈. " 장례는 슬픔을 극진히 하면 되는 것이다."
19-15
자유왈 오우장야 위난능야 연이미인
子遊曰 吾友張也 爲難能也 然而未仁
1. 자유왈. " 나의 벗 자장은 어려운 일은 잘하나, 어질지는 못하다."
19-16
증자왈 당당호 장야 난여병위인의
曾子曰 堂堂乎 張也 難與竝爲仁矣
1. 증자왈. " 당당하구나, 자장이여! 그러나 함께 인을 행하기는 어렵다."
19-17
증자왈 오문저부자 인미유자치자야 필야친상호
曾子曰 吾聞諸夫子 人未有自致者也
必也親喪乎
1. 증자왈. " 내가 선생님께 들었는데, ' 사람이 스스로 극진히 한 일이 없더라도, 반드시 부모의 장례는 극진히 해야 한다.' 라고 하셨다."
19-18
증자왈 오문저부자 맹장자지효야 기타 가능야 기불개부지신 여부지정 시난능야
曾子曰 吾聞諸夫子 孟莊子之孝也 其他 可能也 其不改父之臣 與父之政 是難能也
1. 증자왈. " 내가 선생님께 들었는데, ' 맹장자의 효도 가운데 다른 것은 할 수 있지만, 아버지의 신하와 아버지의 정치를 고치지 않는 것은 하기 어렵다.' 라고 하셨다."
19-19
맹씨 사양부 위사사 문어증자 증자왈 상실기도 민산 구의 여득기정 즉애긍이물희
孟氏 使陽膚 爲士師 問於曾子 曾子曰 上失其道 民散 久矣 如得其情 則哀矜而勿喜
1. 맹씨가 양부를 사사로 임명하자, 양부가 증자에게 물으니, 증자왈. " 윗사람들이 도리를 잃어 백성들이 흩어진 지가 오래 되었다. 만일 범죄의 실상을 알게 되면 불쌍하게 여기고 기뻐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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