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31
자공 방인 자왈 사야 현호재 부아즉불가
子貢 方人 子曰 賜也 賢乎哉
夫我則不暇
1. 자공이 사람을 비교하니, 자왈. "자공은 현명한가 보다. 나는 그럴 겨를이 없다."
14-32
자왈 불환인지불기지 환기불능야
子曰 不患人之不己知 患其不能也
1. 자왈. " 남이 나를 알아주지 못함을 걱정하지 말고, 자신이 능하지 못함을 걱정해야 한다."
14-33
자왈 불역사 불억불신 억역선각자 시현호
子曰 不逆詐 不億不信 抑逆先覺者 是賢乎
1. 자왈. " 남이 나를 속일까 미리 생각하지 않고, 남이 나를 믿어 주지 않을까 억측하지 않지만, 또한 먼저 깨닫는 사람이 현명하다."
14-34
미생묘 위공자왈 구 하위시서서자여 무내위녕호 공자왈 비감위녕야 질고야
微生畒 謂孔子曰 丘 何爲是栖栖者與 無乃爲佞乎 孔子曰 非敢爲佞也 疾固也
1. 미생묘가 공자에게 말하였다. " 그대는 무엇 때문에 그리도 연연해 하는가? 말재주인가? 자왈. " 감히 말재주를 부리려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고루해짐을 미워하는 것입니다."
14-35
자왈 기 불칭기력 칭기덕야
子曰 驥 不稱其力 稱其德也
1. 자왈. " 천리마라는 것은 그 힘을 칭찬하는 것이 아니라, 그 능력을 칭찬하는 것이다.
14-36
혹 왈이덕보원 하여 자왈 하이보덕 이직보원 이덕보덕
惑 曰以德報怨 何如 子曰 何以報德 以直報怨 以德報德
1. 혹자가 말하였다. " 덕으로 원망을 갚는 것이 어떻습니까?" 자왈. " 그렇다면 무엇으로 덕을 갚을 것인가? 정직함으로 원망을 갚고, 덕으로 덕을 갚아야 한다."
14-37
자왈 막아지야부 자공 왈하위기막지자야 자왈 불원천 불우인 하학이상달 지아자 기천호
子曰 莫我知也夫 子貢 曰何爲其莫知子也 子曰 不怨天 不尤人 下學而上達 知我者 其天乎
1. 자왈. " 나를 아는 사람이 없구나!" 자공이 " 어찌하여 선생님을 아는 사람이 없는 것입니까?" 라고 하자, 자왈. " 나는 하늘을 원망하지 않으며 사람을 탓하지 않고, 아래로 사람의 일을 배워서 위로 하늘의 일에 통달하니, 나를 아는 것은 하늘일 것이다."
14-38
공백료 소자로어계손 자복경백 이고왈 부자 고유혹지어공백료 오력 유능사저시조 자왈 도지장행야여 명야 도지장폐야여 명야 공백료 기여명 하
公伯寮 愬子路於季孫 子服景伯 以告曰 夫子 固有惑志於公伯寮 吾力 猶能肆諸市朝 子曰 道之將行也與 命也 道之將廢也與 命也 公伯寮 其如命 何
1. 공백료가 계손에게 자로를 참소하니, 자복경백이 공자에게 고하기를 " 계손이 본래 공백료에게 의심을 품고 있으니, 제힘이 그래도공백료의 시신을 거리에 널어놓을 수 있습니다." 자왈. " 도가 장차 행해진 것도 천명이며 도가 장차 폐해지는 것도 천명이니, 공백료가 그 천명을 어떻게 하겠는가?"
14-39
자왈 현자 피세 기차 피지 기차 피색 기차 피언
子曰 賢者 辟世 其次 辟地 其次 辟色 其次 辟言
1. 자왈. 현명한 이는 어지러운 세상을 피하고, 그 뒤 사람은 어지러운 지방을 피하고, 그 뒤 사람은 분위기를 보고 피하고, 그 다음 사람은 말을 듣고 피한다.
14-40
자왈 작자칠인의
子曰 作者七人矣
1. 자왈. " 창작한 사람은 일곱 사람(요ㆍ순ㆍ우임금ㆍ탕왕ㆍ문왕ㆍ무왕ㆍ주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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