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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타니파타

소 치는 사람-1.

by 돛을 달고 간 배 2020.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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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치는 다니야가 말했다.
나는 이미 밥도 지었고, 우유도 짜 놓았습니다.
마히 강변에서 처자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내 움막 지붕에는 이엉을 덮어 놓았고,
집 안에는 불을 지펴 놓았습니다.
그러니 신이여,
비를 뿌리려거든 비를 뿌리소서.

스승은(성자) 대답하셨다.
나는 성내지 않고 마음의 끈질긴 미혹도 벗어 버렸다.
마히 강변에서 하룻밤을 쉬리라.
내 움막에는 아뭇것도 걸쳐 놓지 않았고,
탐욕의 불은 남김없이 꺼 버렸다.
그러니 신이여,
비를 뿌리려거든 비를 뿌리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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