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증도가87 증도가(證道歌) 21.관악언(觀惡言) 관악언시공덕 觀惡言是功德 차즉성오선지식 此則成吾善知識 ♧ 나쁜 말을 살펴봄이 바로 공덕이니♧ 이것이 나에게는 선지식이 됨이라. ** 부처님께서는 오역죄를 짓는 것보다도 정법을 비방하는 죄가 더 크다고 항상 말씀하셨습니다. ** 오역죄를 지은 죄는 참회하면 다시 돌이킬 수 있지만, 정법을 비방하면 불법의 인연因緣을 끊어 버려서 그 사람은 성불의 길이 막히게 됩니다. 그 사람이 미워서 죄가 큰 것이 아니라, 정법을 비방하여 불법인연佛法因緣을 완전히 끊어 버릴 것 같으면 영원히 성불할 길이 막히기 때문에 죄가 크다는 것입니다. ** 어떤 사람이 아무리 비방하고 욕을 하더라도, 그 비방과 욕을 감로수로 삼아서 수행의 길을 걸어 가야지, 같이 상대를 해서 비방하고 욕하고 싸워서는 안되니, 오히려 그것을 지침 삼아.. 2023. 3. 19. 증도가(證道歌) 20.파화소천(把火燒天) 종타방임타비 從他謗任他非 파화소천도자피 把火燒天徒自疲 ♧ 남의 비방에 따르고 남의 비난에 맡겨두라. ♧ 하늘을 태우려 하나 공연히 자신만 피로하리로다. ** 저 사람이 비방하고 욕하는 것을 옳다 그르다 하고 가리지를 말고 또한 탓 하지를 말자는 것입니다. ** 내 마음속에 마니주가 있고, 나의 진여자성이 잠시 구름에 가려져있는 것을 친절하게 알려 주어도 도리어 반대하고 욕하는 것은 그 사람이 몰라서 그런 것이지 알고서는 그렇게 욕하고 비방할 까닭이 없다. **이런 이유로 욕하고 비방하는 사람은 마치 불을 들고 하늘을 태우는 바와 같아서 헛되이 스스로만 피로할 뿐이다. **진여자성은 외부의 어떠한 경계에도 방해가 되지 않아 그 모습 그대로 여여하다는 것입니다. 아문흡사음감로 我聞恰似飮甘露 소융돈입부사의 銷.. 2023. 3. 18. 증도가 (證道歌)-19. 해구의(解垢衣 ) 단자회중해구의 但自懷中解垢衣 수능향외과정진 誰能向外誇精進 ♧ 스스로 마음의 때 묻은 옷 벗을 뿐 ♧ 뉘라서 밖으로 정진을 자랑할건가. **때 묻은 옷이란 무엇인가? 이는 번뇌망상이라는 겉옷이다. 즉 번뇌망상으로 인하여 마니주를 쓰지를 못하니, 때 묻은 옷을 벗어 버리듯이 번뇌망상과 분별취사심만 쉬어 버린다면, 마니주를 쓴다 해도 다함이 없다는 것입니다. ** 해가 시방세계十方世界를 비추고 있지만 해를 보지 못하는 것은 구름이 가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해를 억지로 볼려고 하지 않아도 구름만 걷히면 해는 저절로 나타나게 되는 이치이니, 오직 때 묻은 옷만 벗어 버리고 망상을 쉬어 버릴 뿐입니다. ** 도를 성취한다 하여 육도 만행을 한다니, 또 무엇을 한다 하여 가지를 더듬고 잎이나 따는 등 공연히 쓸데없는.. 2023. 3. 18. 증도가(證道歌)-18. 삼신사지(삼신사지) 삼신사지체중원 三身四智體中圓 팔해육통심지인 八解六通心地印 ●삼신ㆍ사지는 본체 가운데 원만하고 ●팔해탈ㆍ육신통은 마음 밭의 印이로다. ** 삼신이란 법신法身ㆍ보신報身ㆍ응신 應身을 말하고, 사지四智란 대원경지 ㆍ평등성지ㆍ성소작지 ㆍ묘관찰지를 말합니다. **팔해탈이란 진여해탈의 경계를 여덟가지로 분류한 것인데 모두 진여의 대용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 육신통은 천안통, 천이통, 신족통, 숙명통, 타심통, 누진통을 말합니다. ** 삼신ㆍ사지와 팔해탈ㆍ육신통이 구족하여 비할 데 없는 보배가 사람사람에게 다 있어서 삼세의 모든 부처님과 조사들이 모두 다 다함이 없이 사용한 것이어도 이를 믿지 않고 거짓말이고 의심하다가는 영원토록 성불하지 못하고 미래겁이 다하도록 중생그대로 남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상사 일결.. 2023. 3. 8. 이전 1 ··· 17 18 19 20 21 2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