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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도가87

증도가(證道歌 )37.자리이타(自利利他) 기능해차여의주 旣能解此如意珠 자리이타종불갈 自利利他終不竭 ●이미 이 여의주를 알았으니 ● 나와 남을 이롭게 하여 다함이 없도다. **한번 뛰어넘어 여래지에 들어가서 마치 맑은 유리병 속에 보배 달을 담은 것' 같은 그러한 진여광명을 우리가 완전히 체득하여 證하고 나면 이 여의주를 항상 옳게 수용하게 쓰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자기를 위해서도 한없는 힘을 발휘하여 무한한 능력이 있을 뿐만 아니라, 일체중생을 위해서도 미래겁이 다하도록 한없는 대자대비를 베풀면서 산다는 것입니다. ***누구라도 구경각을 완전히 성취하면 여의주를 완전히 얻는 것이어서 진여본성을 바로 깨친 것이며, 이는 영원토록 이것을 나와 남을 위해서 활용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2023. 4. 11.
증도가(證道歌)36.본막수말(本莫愁末) 단득본막수말 但得本莫愁末 여정유리함보월 如淨瑠璃含寶月 ●근본만 얻을 뿐 끝은 근심치 말지니 ●마치 깨끗한 유리가 보배달을 머금음과 같도다.*** 뿌리를 끊어버리면 나무 전체가 넘어지는 것인데, 어리석은 사람은 외변으로 공연히 잎만 따고 가지만 찾고 하여 무한한 세월과 한없는 노력을 허비한다. ***누구든지 근본자성을 닦으면 거기에 육도만행이 원만히 다 갖추어져 있음을 알아야 한다. *** 마음을 관찰하여 마음을 바로 깨칠 것 같으면 전체 불교가 그 가운데 다 포함되어 있을 뿐 만 아니라 모든 것이 완전히 성취된다는 것입니다. *** 한번 뛰어넘어 여래지에 들어가서 자성을 깨치면 내심외경(內心外境), 곧 안의 마음과 밖의 경계 전체가 원융무애하여 통연히 명백하다는 것으로 "맑은 유리병 속에 보배 달을 넣어.. 2023. 4. 9.
증도가(證道歌)35.실상문(實 相門) 쟁사무위실상문 爭似無爲實相門 일초직입여래지 一超直入如來地 ● 어찌 함이 없는 실상문에 ● 한번 뛰어 여래지에 바로 들어감과 같으리오. **모양에 머무는 보시를 삼생의 원수가 되어서 세력이 다하면 윤회를 거듭하지만, 최상승법에 의지해서 함이 없는(꾸밈이 없는, 사사로움이 없는) 실상문에 바로 들어가면 눈 깜짝할 사이에 구경각을 성취하게 된다. ** 교敎에서는 삼아승지겁을 거쳐서 육도만행을 닦아 구경각을 성취할 수 있다고 하는데, 선가禪家에서의 '한번 뛰어 넘어 여래지에 들어간다'고 하는 것은 말도 안되는 것이라고 교가에서 강변합니다. **누구든지 모양에 집착해서 자꾸만 밖으로 나간다면 말할 수 없는 시간이 걸리지만, 그렇지 않고 모양을 완전히 떠나서는 자신을 바로 닦아 나갈 것 같으면 단도직입으로 구경각.. 2023. 4. 6.
증도가(證道歌)34.불시공(不 施功) 각즉료불시공 覺卽了不施功 일체유위법 부동 一切有爲法不同 ●깨친즉 그만이고, 필요 없는게 공부함이로다 ● 모든 유위법과 같지 않도다. ** 깨치면 그만이어서 다시 공부할 필요조차 없구나. **병이 다 나으면 약이 더 이상 필요 없듯이 확철하게 깨친 후에는 무슨 공부를 다시 할 필요가 있겠는가? ** 선가禪家에서는 십지十地 등각等覺도 환자로 보는 것은 무생법인無生法忍을 증득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즉 돈오했는데 점수할 것이 있다면 이것은 돈오가 아닌 것입니다. **잠시 상대하느라고 유위법이라 하고 무위법이라 하지만 즉시통달한 사람에게는 유위법도 무위법도 상관이 없습니다. 주상보시생천복 住相布施生天福 유여앙전사허공 猶如仰箭射虛空 ●모양에 머무는 보시는 하늘에 나는 복이나 ●마치 허공에 화살을 쏘는 것과 같도.. 2023.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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