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숫타니파타74 소치는 사람-2 소 치는 다니야가 말했다. 모기나 쇠파리도 없고, 소들은 들판의 우거진 풀을 뜯어 먹으며, 비가 와도 견뎌 낼 것입니다. 그러니 신이여, 비를 뿌리려거든 비를 뿌리소서. 스승은 대답하셨다. 내 뗏목은 이미 잘 만들어져 있다. 욕망의 거센 흐름에도 끄떡없이 건너 벌써 피안에 이르렀으니, 이제는 뗏목이 소용없노라. 그러니 신이여, 비를 뿌리려거든 비를 뿌리소서. 2020. 6. 10. 소 치는 사람-1. 소 치는 다니야가 말했다. 나는 이미 밥도 지었고, 우유도 짜 놓았습니다. 마히 강변에서 처자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내 움막 지붕에는 이엉을 덮어 놓았고, 집 안에는 불을 지펴 놓았습니다. 그러니 신이여, 비를 뿌리려거든 비를 뿌리소서. 스승은(성자) 대답하셨다. 나는 성내지 않고 마음의 끈질긴 미혹도 벗어 버렸다. 마히 강변에서 하룻밤을 쉬리라. 내 움막에는 아뭇것도 걸쳐 놓지 않았고, 탐욕의 불은 남김없이 꺼 버렸다. 그러니 신이여, 비를 뿌리려거든 비를 뿌리소서. 2020. 6. 7. 이전 1 ··· 16 17 18 1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