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2092 겁외사-7 2005. 3. 20. 선암사에서-4 죽어서도 죽음이 아닌 고사목의 모습을 보면서 세월과 더불어 잊혀져 가는 미미한 존재이지만 내 살아서 지내온 날 들은 의미 있게 보내야지 않겠나. 현판의 글씨가 번쩍 눈에 들어온다. 법당문살과 탑과 열매와 다들 내 모습이 아니네 참 나는 어디에 있나. 2005. 3. 19. 선암사에서-3 바람이 없어 풍경 마저 흔들림이 없네 흔들림 없는 풍경처럼 세사에 시들고 혼탁한 일상사에 파묻혀도 흔들림 없이 세상을 살아 갈지니 승선교에서 누가 올라갔나 승선교 다리를 내리누르면서 누가 올라갔나 다리 아래 마알간 청정수 나를 기다리는데.... 2005. 3. 19. 선암사에서-2 선암사의 봄이 왔나 경내 매화 매화 뒤졌다네 올커니 한 그루 나무에피어난 매화 두어 송이 봄을 맞이 하였으니 고이 고이 내 마음에 간직하리 옷차림으로 보아 아직 선암사의 봄 소식은 이른가 보다. 2005. 3. 19. 이전 1 ··· 497 498 499 500 501 502 503 ··· 52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