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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의 뜰

되새김-감각적 욕망

by 돛을 달고 간 배 2019.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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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이 변한다면
욕망이 되겠지.

희망이 없어지는 날엔
절망만 남겠지.

희망이란 염원 아래에서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시들은 생명마저 되살아 나지만

감각이 경계를 휘어잡을 때
오욕 칠정은 주인이 없다네.

심신의 밀고 당김이
양단에 가까울수록
선정의 희열은 느끼기 어려워

마음의 고요를, 평안함을
갈구해 보지만

오늘도 거울이 되리라.
내일도 거울이 되겠소.

내면의 고요함이 진정될 수록
밑바닥에서
거미줄처럼
솟아오르는 파문

삼생의 과제처럼
어렵기만 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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