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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의 뜰

선택

by 돛을 달고 간 배 2019.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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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길 돌아와
되돌아보게

내가 올 수 있었던 수 많은 길 중에
하필 이 길을.

바른 길이라고
생각하였지만

너무도 꼬불꼬불한
길을

가슴에 가득 품은
열정이 시련으로 변해버린

내가 선택해야 했던
그 길 끝에서

그래도 난
희망이란 미소를 본다.

언제나 나의 선택을
기꺼이 사랑한다지.

필연과 우연의 와중에도
내가 건져 올린 건

나에게 속지 않는
훈련이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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