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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구성요소의 상징적 의미

절의 문

by 돛을 달고 간 배 2017.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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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 어떤 곳을 지나치거나 또는 들어 가기 위하여 설치한 구조물로써 안과 밖을 연결 하는 중요한 통로이다. 그래서 문은 열린 세상(밖)과 닫힌(폐쇄된)세상을 포용하는 이중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런 역할을 통하여 새로운 만남이나 새로운 기술을 접하기도 한다. 특히 새로운 지식의 세계로 들어 갈때 흔히 입문 한다고도 한다.

사찰의 문은

일주문, 천왕문과금강문, 불이문으로 구성된다.

일주문(一柱門)은 기둥이 한줄로 되어 있는데서 유래 하였는데 기둥을 일렬로 세운 것은 세속의 번뇌를 정화하여 한마음으로 부처님이 가르친 진리의 세계에 나아 가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하지만 일주문이 두개의 기둥이 바치고 있는 것이 원형이지만 범어사나 통도사의 경우 네 개의 기둥이 바치고 있는 경우도 있다. 이 일주문에는 사찰의 격이나 이름을 나타내는 현판을 많이 내 건다. 예를 들면 통도사의 경우 佛之宗家 國之大刹이라 하여 불보 사찰임을 내 세우고 영축산 통도사라 하여 절 이름을 밝히고 있다.


사불산 대승사

 

통도사 일주문

부여 만수산 무량사


 

덕숭산 수덕사


천왕문과 금강문.....천왕문과 금강문은 절의 중문으로 정면 3칸(한 칸은 기둥과 기둥사이) 측면2칸으로 대개 이루어진 제법 문의 구조를 갖춘 문이 나오고 무심코 문을 들어서면 험상 궂은 장수 네명이 출입하는 자를 노려 보고 있다. 이를 네명의 장수(천왕)이 지키고 있다 하여 이 문을 사천왕문 또는 천왕문이라 한다. 이 사천왕은 본래 인도 토속 신앙에 나오는 귀신의 왕이었다고 하는데 부처님께 귀의하여 부처와 불법을 수호하는 수호신이 되어 각각 동서남북의 한 하늘을 책임지고 있다고 한다. 이 사천왕은 절문을 출입하는 이들이 바른 행동을 하게끔 인도하는 역할을 하며 때로는 불법을 해치는 마음을 내는 이는 꾸짖어 도량을 항상 청결하게 관리한다고 한다. 동쪽(지국천왕..칼) 남쪽(증장천왕..용과여의주) 서족(광목천왕...삼지창 과보탑) 북쪽(다문천왕...비파)의 세계를 각각의 능력으로 수호 한다고 한다.






위봉사 사천왕상



남....증장천왕...용과 여의주



북....다문천왕..비파



동...지국천왕....칼



서...광목천왕...삼지창과 보탑

( 천은사 사천왕상)


마곡사 천왕문

 

 

수덕사 사천왕문

금강문은 금강역사 서서 사찰의 문을 지키는 수문장 역할을 하는데 인왕 역사라고도 한다. 한명은 주먹을 쥐고 무술하는 모습을 또 한명은 금강저라는 무기를 들고 무술하는 모습을 취하고 있다. 이 역사들은 코끼리 힘의 백만 배나 된다고 한다.




와우정사 금강역사

불이문(不二門)...불이란 너와 네가 구별되지 않고 세속과 정토가 하나가 되는 세계를 불이문이라 한다.

불국사 자하문(자주빛 안개가 서린 문) 부석사의 안양문(안양문을 지나면 아미타불 주재하는 극락세계를 상징하는 무량수전이 나옴)

등도 불이문의딴 이름이다.



2006년 4월 29일/2017년 5월3일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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