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찰 구성요소의 상징적 의미

당간지주

by 돛을 달고 간 배 2006. 5. 1.
반응형

당간지주는 사찰의 경계 구역을 표시한 유물이다.

당간이란 본래 절의 종파나 깃발 행사를 알리는 깃발이나, 당간으로 남아 있는 것 중 철당간의흔적은 갑사나 칠장사 청주의 용두사지(국보)등에서 찿아 볼수 있다.

철 당간이 완전한 모습으로 남아 있는 것이 없는데 석 당간은 완전한 모습을 보여 주는 것도 있다.

물로 절 터 였겠지만 지금은 주택의 가운데에서 남아 있는데 담양과 나주의 것이 대표적이다.

이 당간 지주는 삼한 시대의 솟대가 원형이라고 보는 설도 있는데, 그 이유로는 신성시 되던 소도의

상징이 불교와 민간 신앙이 결합된한 유형으로 보기도 한다.

사전에서 당간지주를 살펴보면,

당간을 지탱하기 위해 당간의 좌우에 세운 기둥으로

통일신라시대부터 사찰 앞에 설치했던 건축물로서 그 주변지역이 사찰이라는 신성한
영역을 표시하는 역할을 하였다.(소도의 영향)돌로 만드는 것이 보통이지만 철·금동·
나무로도 만든다. 2개의 기둥을 60~100㎝ 간격으로 양쪽에 세우고 마주보는 안쪽 면에
간(杆)을 설치하기 위한 간구(杆溝)나 간공(杆孔)을 두고 아래에는 간대(竿臺)나
기단부를 설치했다. 간구는 반드시 안쪽 상단에 있으며 그 아래의 간공은 구멍수가
일정하지 않다. 이러한 시원(始源) 형식은 시대에 따른 변화가 없으며, 각면에 장식된
문양과 지주의 치석수법(治石手法)만이 시대적 특징을 보일 뿐이다.

현재 남아 있는 당간지주는 기단부가 거의 파손되어 있는 상태이며 모두 통일신라시대
이후의 것이다. 통일신라시대의 것으로는 부석사당간지주(浮石寺幢竿支柱:보물 제255호),
숙수사지당간지주(宿水寺址幢竿支柱:보물 제59호),
금산사당간지주(金山寺幢竿支柱:보물 제28호),
827년이라는 제작연대가 있는 중초사지당간지주(中初寺址幢竿支柱:보물 제4호
주두(柱頭)는 원호(圓弧)를 이루었으며 간대와 기단부가 갖추어졌다.
그러나 문양이 장식화되고 간략화되어 정교하지 못하고 치석도 고르지 않아 둔중한 느낌을 준다.
보원사지당간지주(普願寺址幢竿支柱:보물 제103호), 천흥사지당간지주(天興寺址幢竿支柱:보물 제99호),
춘천근화동당간지주(春川槿花洞幢竿支柱:보물 제76호),
홍천희망리당간지주(洪川希望里幢竿支柱:보물 제80호) 등이 있다.
조선시대에는 거대한 규모의 당간지주는 조성되지 않았고,
작고 낮은 목조 당간이 세워졌는데 그나마 흔적만 남아 있을 뿐이다.
 

갑사 철 당간

반응형

'사찰 구성요소의 상징적 의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절의 문  (2) 2017.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