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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 종일 폭 풍우가 오락 가락 하며
하루 일과를 무디게 한다.
새차게 내리는 비가 갈증을 일으킨다.
어디라도 가고 싶다.
무이산 정상에 다다르면 왼 편으로
새로 조성된 우람한 대불이 보현사 약사대불이다.
아래에서 바라본 문수암의 모습
맑고 맑은 무이산의 기운이
한려의 섬들을 징검다리 삼아
저 먼 곳의 물결에 마저 불심을 실었네.
아득한 저 곳에 내 고향의
향취도 다가 오누나.
맑았던 하늘이 금새 폭우로 변했다.
그러다 금새 개이고......
말 없는 섬
무서운 구름만이 수 많은 말을
그네들에게 전하고 있다.
그다지 크지 않은 문수암 법당
문수동자 환한 모습... 비 내림과 그침에 상관이 없네
문수암에서 바라본 보현사 약사대불
문수암 천불전에서 잠깐 .......무릎을 꿇고.....삼세제불이시여 귀의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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