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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절 순례/경남의 사찰

청련사-93

by 돛을 달고 간 배 2006.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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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차종성변법계

원하노니 이 종소리 온 세상에 울려

철위유암실개명

미혹에 쌓인 중생의 마음이 밝아지고

삼도위고파도산

그 괴로운 고통도 사라지게 하여

일체중생성정각

일체 중생이 깨달음을 얻게 되어 지이다.











창녕군 계성면 사리 청련사는 제 15교구 통도사의 말사로 예전에인근에 대흥사의 말사였다.대흥사는 7개 암자
를 거느린 큰 절이었는데 태풍으로 폐허가 되고 석조광배는 아랫마을까지 떠내려 갔다고 한다. 절터는 무성한 잡초와 논과 밭으로 변하고 묘지들이 자리잡고 있어 형체를 가늠할 수 없다. 다만 산골짜기 이곳 저곳에 깨지고 넘어진 부도들과 대나무 숲이 이 곳이 절터였음을 말해주고 있을 뿐이다. 원래 대흥사 동편에 있던 동암(東庵)이 지금의 청련사다.

 청련사 입구에서 개울을 건너는 북암교를 지나면 삼성암과 북암마을의 갈림길이다. 삼성암 방향 이정표를 보고 가파른 산길을 따라 20여분 오르면석대산 자락 해발 380m 쯤에 통도사 말사 삼성암(三聖庵)이 바위 아래에 제비집처럼 둥지를 틀고 있다. 암자 입구에 들어서면 가파른 산길을 올라온 방문객들에게 하늘을 찌를 듯 쭉 뻗은 대나무 숲 사이에서 불어오는 청신한 바람이 이마의 땀을 씻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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