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법구경

법구경 교학품-2

by 돛을 달고 간 배 2025. 2. 11.
반응형

【10】
깨달음의 이치를 일으키려는 이가
배운 것 없으면 완고해지고
의지할 데 없으면 스스로 방자해지니
손해만 있고 일으키지 못하리라.
起覺義者기각의자
學滅以固학멸의고
著滅自恣저멸자지
損而不興손이불흥


【11】
이 길로 향하되 굳세게 나아가고
이것을 공부하여 중도를 얻으면
이를 좇아 이치를 알게 되리니
마땅히 잘 기억하여 행해야 한다.
是向以强시향득강
是學得中시학득중
從是解義종시해의
宜憶念行의억념행


【12】
배울 땐 먼저 근본[母]을 끊고
임금은 다만 두 신하만 거느리라.
여러 시종들을 없애버리면
그가 훌륭한 도인이니라.
學先斷母학선단모
率君二臣솔군이신
廢諸營從폐제영종
是上道人시상도인


【13】
배울 때 친구가 없다 해도
착한 벗 얻지 못했거든
차라리 홀로 선(善)을 지킬지언정
어리석은 이와는 짝하지 말라.
學無朋類학무명류
不得善友부득선우
寧獨守善녕독수선
不與愚偕불여우해


【14】
계율을 즐겨하고 행을 배울 때
무슨 친구가 필요하리오.
혼자라도 착하여 근심 없으면
저 빈 들판의 코끼리 같으리라.
樂戒學行낙계학행
奚用伴爲해용반위
獨善無憂독선무우
如空野象여공야상


【15】
계행과 학문 모두 훌륭한 것이나
두 가지 중 어느 것이 더 나은가?
계행과 학문은 모두 기릴 만한 것이니
반드시 착실히 배우고 행하라.
戒聞俱善계문구선
二者孰賢이자숙현
方戒稱聞방계칭문
宜諦學行의체학행


【16】
계율부터 먼저 배워서
열거나 닫거나 반드시 굳게 하라.
늘 베풀되 받지는 말며
힘써 행하고 눕지 말라.
學先護戒학선호계
開閉必固계폐필고
施而無受시이무수
仂行勿臥역행물와



【17】
혹 사람이 백 년을 살더라도
삿된 것 배워서 뜻이 선하지 못하면
그것은 단 하루를 살아도
정진하며 바른 법 받느니만 못하니라.
若人壽百歲약인수백세
邪學志不善사학지불선
不如生一日불여생일일
精進受正法정진수정법


【18】
혹 사람이 백 년을 살더라도
불[火]을 받들거나 이교(異敎)의 술법을 닦으면
그것은 잠깐 동안이나마
계율을 지킨 이의 복보다 못하리라.
若人壽百歲약인수백세
奉火修異術봉화수이술
不如須臾頃불여수유경
事戒者福稱사계자복칭


【19】
행할 수 있는 것을 할 수 있다 하고
행할 수 없는 것에 빈말하지 말라.
거짓으로 말하고 진실이 없으면
지혜로운 사람에게 버림받는다.
能行說之可능행설지가
不能勿空語불능물공어
虛僞無誠信허위무성신
智者所屛棄지자소병기

반응형

'법구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법구경 교학품  (67) 2025.02.06
법구경  (45) 2025.02.02
법구경  (33) 2025.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