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미완성 운율-단풍 이야기
가야산 해인사에
혹여나
옛 추억의 이때쯤
이파리 마다
천연 염색되었을 거라고
차마 그 나무들이
파업을 했다.
긴긴 여름이 영원할 줄
알았나 보다.
아직도
새파란 잎사귀들은 거미줄을 치고
나는
눈맵시 그득하게
하늘 바라보네.
바람부니
그 잎사귀 하나
살포시 어깨위로 떨어져
가을이 되었네.
반응형
'해인사 장경판전-유네스코 세계유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인사 성보박물관에서 (32) | 2024.10.26 |
---|---|
해인사에 빠져들다. (77) | 2024.07.19 |
해인사 거닐며 (0) | 2021.11.15 |
해인사에서 (0) | 2015.08.14 |
대장경 축전과 해인사 (0) | 2013.1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