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복 Takifugu chinensis (Abe, 1949)
어릴적에 동네 어르신들이 복어탕을 요리해 해장국으로 먹으면서 앞을 지나노라면 사발에 복어 새끼 한마리 건져올려놓고 먹고 가라하신다.어릴적 어디에서 들었던 이야기인지 "어디에 누가 복어 먹고 죽었단다" 그런 이야기는 머리에는 잘도 남아 그 자리에서 얼른 도망쳤던 복어탕을 다 커서 내가 술 한잔 한 뒤 먹으면 왜 그렇게 속이 깨운해지던지 그 느낌은 아련한 옛 추억이지만 잊혀지지 않는다.
가,분류체계
Animalia > Chordata (척삭동물문) > Actinopterygii (조기강) > Tetraodontiformes (복어목) > Tetraodontidae (참복과) > Takifugu (참복속) > chinensis (참복)
몸길이가 55cm 정도 나가는 바닷물고기이다.
모양은 곤봉형이며 주둥이는 뭉툭하다. 꼬리지느러미 후단은 약간 둥글다. 피부에는 작은 가시가 있어 거칠다. 등 쪽은 흑갈색, 배 쪽은 백색이다. 가슴지느러미 뒤쪽 윗부분에 흑색의 얼룩무늬가 있고 가장자리는 백색이며, 몸의 후단부에 흑색 반점이 없다. 뒷지느러미는 대체로 검다. 외해성이 강하며 중층이나 저층에 서식한다. 산란은 4~5월경에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만 4년 정도에 어미로 성숙한다. 알은 침성 부착란이다. 우리나라 서해와 남해에 출현하며, 일본 서부 연안에도 분포한다. 회, 탕 재료로 이용한다. 난소와 간장에 테트로도톡신(tetrodotoxin)이라는 맹독이 들어 있다. 그러나 정소, 근육, 피부에는 독이 없다. 작은 개체는 흔히 졸복(쫄복) 이라 불리며 ‘자주복’이라고도 한다. 출처 국립생물자원관 생물다양성정보, 한반도 생물자원 포털
(SPECIES KOREA)
나,독성
1. 작용
복어의 장기, 주로 난소나 간에 함유되어 있는 독소. 독성분은 테트로도톡신(tetrodo toxin, TTX)으로 호흡마비, 근육이완, 감각마비, 구토, 신경절 차단작용 등의 작용을 한다.
특이하게도 양식 복어에서는 이 독이 나오지 않는데, 이는 복어는 독을 처음부터 직접 합성하는 것이 아니라 독성을 가진 다른 생물을 먹어서 체내에 독을 축적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단순히 그물만 쳐서 기른 복어의 경우 이탈하여 해저의 생물들을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독을 가질 수 있고, 가두리 양식 또는 지상에서 양식한 복어만이 안전하다
2.독이 유입되면
강력한 신경독으로, 체내에 유입되면 운동신경의 나트륨-칼륨 펌프에서 나트륨 통로를 차단하여 활동 전위의 형성을 방해하는 원리로 신경세포의 전기화학적 작용을 정지시켜 수의근을 마비되게 한다. 처음에는 뒷목이 조금 뻐근한 것부터 시작하지만 곧 쓰러져 몸을 가누지 못하게 되고, 목소리도 낼 수 없음은 물론 종국에는 눈꺼풀까지 굳어서 눈도 못뜬다 결국 횡격막 및 늑간근도 활동을 멈춰 호흡 정지로 질식사하게 되며 해독제는 존재하지 않는다.
활용
이런 특성을 활용해서 의약품의 성분으로 사용되기도 하며, 주로 신경통·관절통·류머티즘의 진통제로 사용된다. 과거에는 이 성분이 듬뿍 든 복어알을 쥐약 등 퇴치제로 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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